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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턴바이오 노화질환 플랫폼 자산 확보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5-21 10:49

부분 리프로그래밍 기술 기반 연구개발 추진…한올바이오파마 연구 경험 연계

대웅제약, 턴바이오 노화질환 플랫폼 자산 확보
[더파워 이설아 기자] 대웅제약이 미국 바이오 기업의 핵심 플랫폼 자산을 확보하고 노화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을 강화한다. 대웅제약은 미국 턴 바이오테크놀로지스의 핵심 자산을 경매 낙찰 방식으로 확보하고, 관련 기술 자산과 권리를 바탕으로 노화 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자산 도입은 노화를 단순한 생리 현상이 아니라 조절 가능한 생물학적 과정으로 보고 접근하는 치료 전략의 일환이다. 대웅제약은 증상 완화 중심의 기존 치료를 넘어 세포 기능 회복에 기반한 노화 질환 연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확보한 핵심 기술은 턴바이오의 ERA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노화된 세포에 리프로그래밍 인자를 mRNA 형태로 전달해 세포의 고유 특성은 유지하면서 기능을 보다 젊고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키는 ‘부분 리프로그래밍’ 기술이다.

부분 리프로그래밍은 세포를 초기화하는 과정에서 세포 정체성 손실 가능성이 제기되는 완전 리프로그래밍과 차이를 둔다. 세포가 가진 본래 특성을 보존하면서 노화로 저하된 기능을 선택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으로, 노화 관련 질환 치료 접근법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자산 확보는 한올바이오파마가 턴바이오와 공동연구를 통해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추진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앞서 턴바이오와 기술도입 계약을 맺고 노화성 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검토해왔다. 대웅제약과 함께 턴바이오에 투자하며 협력 기반도 마련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연구 경험과 자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노화 관련 질환 연구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회사는 노화 관련 안과 질환과 청각 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연구 확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노화 연구를 둘러싼 제약·바이오 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건강수명 연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노화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조절하는 기술은 차세대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중요한 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자산 도입을 계기로 mRNA 및 전달기술, 질환별 개발 전략, 글로벌 사업화 역량을 연계해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기술 자산 확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치료제 후보 개발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설명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노화 연구는 특정 질환 하나를 넘어 미래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핵심 분야로 자리잡고 있다”며 “대웅제약은 이번 플랫폼 기술 확보를 통해 노화 질환의 근본 원인에 접근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 전략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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