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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AMPC 2000억원 조기 현금화…재무개선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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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AMPC 2000억원 조기 현금화…재무개선 속도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5-21 14:33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 전경.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 전경.
[더파워 한승호 기자] 한화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생산으로 확보한 첨단 제조 세액공제 일부를 매각해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수령한 AMPC 가운데 약 2000억원 규모를 최근 매각했다고 21일 밝혔다.

AMPC는 미국에서 제조한 태양광 제품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달튼 공장과 카터스빌 공장에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며 와트당 7센트의 AMPC를 수령하고 있다.

AMPC는 보조금 또는 세액공제 크레딧 형태로 받을 수 있다. 크레딧은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있으며, 미국에서는 AMPC 수령 권리를 먼저 사고파는 유동화 시장도 형성돼 있다. 보조금으로 받을 경우 실제 수령까지 법인세 신고일로부터 통상 1년 이상 걸릴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조기 현금화가 재무 운용 수단이 될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AMPC를 수령했다. 이번 매각분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1조1300억원 규모를 현금화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말까지 2025년 AMPC 잔여분 매각 계약을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AMPC 조기 현금화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구조 개선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1분기에도 한화솔루션은 약 2200억원 규모의 AMPC를 수령했다. 현재 건설 중인 북미 최대 규모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가 올해 완공되면 기존 모듈뿐 아니라 셀과 웨이퍼까지 AMPC 수령 대상이 확대된다.

한화솔루션은 솔라 허브 완공 이후 매년 1조원 이상의 AMPC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터스빌 공장 완공이 예정된 올해 AMPC 수령액은 약 1조원으로 예상했다.

이번 유동화는 단순한 단기 자금 확보를 넘어 한화솔루션의 북미 생산 기반에서 발생하는 세액공제 크레딧이 금융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생산능력과 세액공제 창출 능력에 대한 시장 신뢰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이재빈 한화솔루션 재무실장은 “앞으로도 AMPC 유동화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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