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우영 기자] 지난 4월 국내에서 거주지를 옮긴 사람이 50만명을 넘어서며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6000명 넘게 순유출된 반면 경기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순유입을 기록했다.
27일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4월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0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3만명, 6.3% 증가했다. 국내인구이동통계는 주민등록 전입신고 자료를 기준으로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경우를 집계한다.
4월 인구이동률은 12.1%로 전년동월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인구이동률은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연간 수준으로 환산한 수치다. 최근 3년간 4월 이동자 수는 2024년 53만3000명에서 2025년 47만6000명으로 줄었다가 올해 50만6000명으로 다시 늘었다.
이동 범위별로 보면 시도 내 이동자가 전체의 64.7%를 차지했다. 4월 시도 내 이동자는 32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3.9% 증가했다. 시도 간 이동자는 17만9000명으로 같은 기간 11.1% 늘어 시도 내 이동보다 증가 폭이 컸다.
시도별로는 경기의 순유입 규모가 가장 컸다. 지난달 경기도 전입자는 14만2610명, 전출자는 13만8813명으로 3797명이 순유입됐다. 이어 충북 1645명, 충남 1368명, 강원 779명, 전남 604명, 인천 976명 등이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전입자 10만5091명, 전출자 11만1432명으로 6341명이 순유출됐다. 서울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 부산은 1040명, 광주는 913명, 울산은 658명, 대구는 424명, 세종은 212명, 대전은 87명이 각각 순유출됐다. 경북도 전입자 2만5047명, 전출자 2만5049명으로 2명 순유출됐다.
순이동률 기준으로는 충북이 1.3%로 가장 높았다. 충남은 0.8%, 강원은 0.6%, 전남과 인천은 각각 0.4%, 경기는 0.3%를 기록했다. 제주 0.2%, 전북과 경남은 각각 0.1%로 집계됐다.
순유출률은 서울과 광주가 각각 -0.8%로 가장 높았다. 울산은 -0.7%, 세종은 -0.6%, 부산은 -0.4%, 대구는 -0.2%, 대전은 -0.1%를 나타냈다.
전국 이동 흐름을 보면 올해 들어 월별 변동도 뚜렷했다. 1월 이동자 수는 51만명으로 전년동월과 비슷했고, 2월에는 69만5000명으로 6.1% 증가했다. 3월에는 60만9000명으로 2.6% 감소했으나 4월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4월 이동률 역시 지난해 같은 달 11.4%에서 올해 12.1%로 높아졌다. 시도 내 이동률은 7.8%, 시도 간 이동률은 4.3%로 각각 전년동월보다 0.3%포인트, 0.4%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