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제71회 현충일을 앞두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보훈 활동을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KB금융그룹이 현충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은 제71회 현충일을 앞두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보훈 활동을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최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한 묘역관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국민은행은 2012년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뒤 15년째 관련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에 거주하는 보훈급여 수급자를 위한 금융 서비스도 새로 선보인다. KB국민은행은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오는 8일 ‘KB보훈급여송금수표’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 서비스는 해외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와 유족이 현지 은행 계좌 없이도 외화표시 송금수표를 통해 보훈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국민은행은 이용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송금수표 발급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금융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계좌 개설이 어려운 국가에 거주하는 수급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KB캐피탈은 6·25전쟁 참전유공자를 위한 ‘호국 지팡이’ 지원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2년 시작됐으며, 지난해까지 전국 참전유공자 2990명에게 지팡이가 전달됐다.
올해는 경북, 전북, 전남, 광주광역시 지역 참전유공자 816명을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호국 지팡이에는 참전유공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감사 메시지를 담은 인식표가 부착됐다.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설계도 적용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자립 지원도 병행한다. KB금융은 한국경제인협회, 광복회와 함께 ‘명품가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명품가게’는 ‘명예를 품은 가게’라는 의미로,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의 생업 안정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진행된 시즌1에서는 총 8개 사업장을 지원했다. 올해 3·1절을 계기로 시작된 시즌2에서는 점포 환경 개선, 시설 리모델링, 경영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KB금융공익재단은 순직·공상 공무원 자녀 장학 지원도 진행 중이다. 재단은 올해 3월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가 법질서와 사회 안전을 위해 헌신한 순직·공상 공무원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26년 기준 순직·공상 경찰과 해양경찰 가족 등 총 3700여 명에게 약 6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원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졸업 시까지 이어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재단은 장학금과 함께 맞춤형 금융교육도 제공해 자립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KB금융은 보훈 대상자에 대한 직접 지원과 함께 국민 참여형 캠페인도 이어가고 있다. 대표 캠페인인 ‘대한이 살았다’는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시작됐다.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수감됐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문화 콘텐츠로 재조명한 캠페인이다.
지난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행된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에서는 노랫말 공모전과 챌린지 등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과 공헌이 사회 전반에서 존중받고 기억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독립운동 정신 계승과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한 보훈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