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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올해를 ‘대체 불가 대한민국’ 시작의 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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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올해를 ‘대체 불가 대한민국’ 시작의 해로”

이우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6-08 10:32

취임 1주년 회견서 4대 국정목표 제시…“앞으로 4년 더 기대되는 정부 될 것”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발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발언/연합뉴스
[더파워 이우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 방향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와 외교·안보 역량 확대, 사회 질서 정상화, 국민 생명 보호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기념사에서 “2026년 올해를 세계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담대한 꿈이 시작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가적 위기 속에서 숨 돌릴 틈도 없이 닻을 올린 국민주권 정부가 이제 1년이 됐다”며 “대한민국의 회복과 정상화를 위해 하루하루 절박한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간의 위기로 민주주의 위기, 통상·안보 위기, 민생 위기를 꼽았다. 이 대통령은 “내란과 계엄이 불러온 민주주의 위기, 국제질서의 격변이 불러온 통상·안보 위기, 중동전쟁이 불러온 민생 위기까지 쉼 없이 몰아쳤다”며 “하나 된 대한국민들의 위대한 저력이 있기에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의 변화에 대해 “무너진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웠고, 전 세계에 당당히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국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직의 책임성을 강화해 나간 일이야말로 지난 1년 우리 정부가 일궈낸 가장 희망적인 변화”라고 밝혔다.

집권 2년 차 구상으로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보유한 경험과 역량, 가치와 매력, 국가적 위기를 이겨내겠다는 국민적 에너지를 디딤돌 삼아 ‘K-이니셔티브’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으로 “AI를 산업과 일상에 전면화시킨 첫 번째 나라, 자주국방을 계획하는 나라들의 첫 번째 파트너, 비산유국 중에 가장 모범적인 에너지 전환 국가”를 언급했다. 이어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에서 세계가 꼭 필요로 하는 나라로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했다.

첫 번째 국정 목표로는 초격차 산업 강국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국민과 국토가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고루 누리는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나아가겠다”며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해 첨단기술 분야의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눈 깜짝할 사이 페이지가 넘어가는 기술 패권 경쟁 시대”라며 “특정 분야에서 잠시 앞섰다고 방심하면 금세 뒤처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외 다른 산업 부문에서도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 역할을 할 ‘글로벌 초격차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육성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성장 성과의 확산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성장의 과실이 특정 기업, 특정 지역, 특정 부문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공동체 전체의 역량으로 일군 성과와 기회가 중소 벤처기업에까지 흐르고, 우리 국토 모든 분야에 골고루 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해드릴 것”이라며 “첨단전략산업이 성장할수록 내 삶이 바뀐다는 믿음이 있어야 더 과감한 국가적 투자도, 끊임없는 혁신도 국민과 함께 가능하다”고 했다.

두 번째 목표로는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국민 모두의 평화와 자부심을 지키는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으로 나아가겠다”며 “대한민국은 더 이상 열강에 둘러싸여 흔들리는 동방의 작은 나라도, 국제질서의 변화를 수동적으로 따르는 후발 약자도 아님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핵잠수함 도입, 조기 전작권 회복 추진 등 지난 1년간 만들어 낸 외교 안보의 귀중한 성과들이 구체적 결실로 맺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평화가 곧 성장이고, 평화가 곧 민생이라는 대원칙 아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공존과 공동번영의 길도 흔들림 없이 개척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 강력한 자주국방, 실용적 국익 외교를 바탕으로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세 번째 목표는 규범과 규칙이 지켜지는 정상 사회다. 이 대통령은 “국민 모두가 합의한 규범과 규칙이 확실히 지켜지는 정상 사회로 나아가겠다”며 “규칙을 어기면 이익을 보고, 반칙과 편법으로 성공하는 나라에서 어떤 혁신과 도전을 감히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국민 삶을 저해하는 반칙과 특권, 불공정은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문제라도 단호하게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또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주가조작, 부동산 범죄 등 민생범죄는 철저히 엄단하고, 특권 해체를 위한 구조개혁 과제도 흔들림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 번째 목표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앞세웠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로서, 국민 모두의 생명과 인간다운 삶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빚에 허덕이다 생사를 고민하고, 살기 위한 일터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나라에서 경제·산업 강국이라는 이름도, 외교·안보 강국이라는 성취도 결코 자랑스러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보다 더 중요한 국가의 책무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목숨을 살리는 금융,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 누구의 삶도 포기하지 않는 복지 체계, 범죄 없는 거리까지 틈새 없이 두툼한 ‘사회 안전 매트리스’로 국민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 복지, 노동, 의료, 치안, 재해 대응을 포함한 국정 전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혁신과 실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국정운영의 유일한 기준은 오로지 ‘국민의 삶’”이라며 “대격변의 시대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변화에 가장 능동적인 혁신적인 실용 정부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통상적 관행에서 벗어나 비상하게 판단하고 움직이겠다”며 “혁신을 이끄는 정부를 넘어, 정부 자체가 혁신의 모델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 앞에 부처 간 칸막이란 존재하지 않는 정부, 치열하게 토론하되 신속하게 집행하는 정부, 국민 삶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는 정부로 끊임없이 진화해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삶 앞에서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라의 미래 앞에서 단 한 순간도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에게 주어진 하루하루가 임기 마지막 날이라는 심정으로, 죽을힘을 다해 뛰겠다”며 “지난 1년보다 앞으로 4년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지난 1년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주어진 사명을 이행하겠다”며 “5천200만 주권자의 지혜를 등불 삼아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leewy198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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