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기초과학 연구 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간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일홀딩스는 연세대학교 첨단물리연구관 건축을 위해 3억원 상당의 건설 자재를 후원한다고 8일 밝혔다.
후원 협약식은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본관에서 열렸다. 한일시멘트를 자회사로 둔 한일홀딩스는 첨단물리연구관 건립에 필요한 레미콘 등 건설 자재를 현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연세대가 건립을 추진 중인 첨단물리연구관은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의 교육·연구시설이다. 양자물리학 등 첨단 물리 분야 연구와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일홀딩스와 연세대의 인연은 우덕재단을 통해 40여 년간 이어져 왔다. 우덕재단은 한일시멘트 창업주인 고 허채경 선대회장이 1983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현재 허정섭 명예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허기호 한일홀딩스 회장이 재단 후원을 통해 공익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우덕재단은 현재까지 연세대 학생 400명 이상에게 장학금 23억원을 지급했다. 학술연구비 1억8000만원도 지원해 연세대에 대한 누적 후원 규모는 약 25억원에 이른다.
재단은 장학사업 외에도 미래 건축 인재 발굴을 위한 ‘우덕 미래건축가상’을 운영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업 지속을 돕기 위한 장학 프로그램도 이어가고 있다.
한일홀딩스 관계자는 “미래 첨단 기술의 핵심인 기초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건립되는 첨단물리연구관이 미래 과학 인재들이 성장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