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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김소영 전공의, 일본산부인과학회 ‘우수구연상’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6-10 16:47

자궁내막암 비수술 치료 가능성 제시…바이오 플라즈마 장치 연구 인정

경희대병원 김소영 전공의, 일본산부인과학회 ‘우수구연상’
[더파워 이설아 기자]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김소영 전공의(사진)가 자궁내막암 비수술 치료 연구로 일본산부인과학회에서 우수구연상을 받았다.

경희대병원은 산부인과 김소영 전공의가 지난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제78회 일본산부인과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자궁내막암을 위한 바이오 플라즈마 기반 비수술적 항암 치료법 개발’을 주제로 한 발표가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젊은 자궁내막암 환자가 늘면서 자궁을 보존하고 향후 임신 가능성을 남길 수 있는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기존 호르몬 치료는 일부 환자에서 약물 반응이 충분하지 않거나 재발 가능성이 있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자궁 내 사용에 맞춘 바이오 플라즈마 장치인 IUPD를 개발했다. 연구팀에는 김소영 전공의와 권병수·황우연 교수가 참여했다.

연구팀은 실제 자궁내막암 세포와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장치의 치료 효과를 검증했다. 실험 결과 개발 장치는 정상 조직 손상을 줄이면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효과를 보였고, 기존 호르몬 약물에 반응이 낮은 암세포에서도 항암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자궁내막암 환자의 가임력 보존을 위한 비수술적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다만 실제 임상 적용을 위해서는 추가 연구와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

김소영 전공의는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권병수, 황우연 교수와 함께 매진한 연구가 국제학회에서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소중한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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