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로지스틱스의 장기 휴가 지원 복지 제도 첫 수혜자인 정해선 대구5캠프 기사(왼쪽)와 박민희 대구3캠프 기사(오른쪽)가 각각 유럽과 일본 여행 일정을 앞두고 현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G로지스틱스 제공
[더파워 최성민 기자]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의 공식 파트너사인 HG로지스틱스(대표 허규성)가 소속 쿠팡 택배(퀵플렉스) 기사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휴식권 보장을 위해 '비수기 장기 휴가 지원 복지 제도'를 신설하고 시행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지난 3월 소속 기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워라밸 복지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한 현장 아이디어를 반영한 결과다. 기사들이 직접 제안하고 투표해 선정된 이 제도는 배송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수기 기간을 활용해 장기 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고정된 배송 구역을 담당해야 하는 직업 특성상 장기 휴가 사용이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HG로지스틱스는 ‘백업 기사’ 인력을 추가로 확보했다. 특히 기사들이 휴가를 갈 때 발생하는 대체 인력(용차) 비용을 본사에서 전액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을 없앴다.
제도 도입에 따른 첫 수혜자도 나왔다. 대구5캠프 소속 정해선 기사가 지난 6월 5일부터 18일간 유럽 4개국 여행길에 올랐으며, 대구3캠프 박민희 기사도 오는 6월 23일부터 8일간의 일본 여행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HG로지스틱스 ‘워라밸 복지 공모전’에서 비수기 장기 휴가 지원 아이디어로 1등을 수상한 신성민 기사(가운데)의 제안이 실제 복지 제도로 반영됐다./사진=HG로지스틱스 제공
허규성 HG로지스틱스 대표는 “사명 변경과 함께 강조해 온 ‘사람 중심의 물류’는 현장에서 발로 뛰는 기사들을 가장 소중한 내부 고객으로 모시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기사와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회사가 되는 것이 운영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 회장 신호룡) 회원사인 HG로지스틱스의 이번 상생 사례는 연합회 소속 회원사들에도 공유되고 있다. CPA는 지난 5일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회원사 기사들의 과로 예방과 휴식권 보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