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HG로지스틱스 ‘워라밸 복지 공모전’에서 3등을 수상한 송유담 기사(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최성민 기자]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의 파트너사인 HG로지스틱스(대표 허규성)가 소속 배송기사를 대상으로 한 ‘초등 자녀 입학금 지원’ 혜택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입학금 지원은 HG로지스틱스가 지난 3월 사내에서 진행한 ‘워라밸 복지 공모전’에서 3위를 차지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마련됐다. 해당 공모전은 쿠팡 택배(퀵플렉스)기사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복지 항목을 직접 제안하고,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는 참여형 복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공모전에서 송유담 기사는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배송기사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초등 자녀 입학금 지원’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현장 투표와 내부 검토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HG로지스틱스는 해당 제안을 회사 복지 혜택으로 공식 도입하고, 2027년 초등학교 입학생 자녀를 둔 소속 배송기사부터 지원을 적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지원 기준과 신청 절차는 시행 시점에 맞춰 내부 안내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적용이 배송기사 참여형 복지를 통해 현장 의견을 실제 복지안에 반영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측이 복지 항목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사들의 직접적인 제안을 검토하고 혜택으로 채택함으로써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허규성 HG로지스틱스 대표는 “배송기사들이 안정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배송 환경뿐 아니라 가정생활과 연결된 부분까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초등학교 입학은 가정에 의미 있는 시기인 만큼, 자녀를 둔 기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 대표는 “이번 복지안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회사가 실행 가능한 지원책으로 반영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배송기사들의 현장에 필요한 복지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