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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잘못된 샴푸 습관, 두피 건강 악화시킬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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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잘못된 샴푸 습관, 두피 건강 악화시킬 수 있어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6-18 11:26

사진=모모의원 부산점 고상진 원장
사진=모모의원 부산점 고상진 원장
[더파워 이설아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며 고온 다습한 기후로 인해 두피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기온이 올라가면 두피의 피지선이 활성화되어 땀과 피지 분비량이 평소보다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두피가 쉽게 기름지고 불쾌감이 유발되면서, 하루에도 여러 번 머리를 감거나 세정력이 강한 샴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청결을 유지하려는 이러한 습관이 오히려 두피 장벽을 훼손하고, 장기적으로는 탈모치료가 필요한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올바른 두피관리를 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대표적인 잘못된 샴푸 습관으로는 하루에 여러 번 과도하게 샴푸하기, 세정력이 지나치게 강한 제품의 반복적인 사용, 머리를 감을 때 손톱으로 강하게 두피를 긁는 행위 등이 있다. 또한 샴푸 시 뜨거운 물을 사용하거나 샴푸 후 두피 안쪽을 제대로 말리지 않고 습한 상태로 방치하는 것, 그리고 하루 동안 쌓인 노폐물을 씻어내야 하는 저녁 대신 아침에만 머리를 감는 행동 역시 두피 환경을 망가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행동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과도한 세정은 두피를 보호하는 자연적인 보호막까지 씻어내어 외부 자극에 대한 방어력을 떨어뜨린다. 보호막이 손상된 두피는 쉽게 건조해지고, 이는 곧 심한 가려움이나 각질을 유발한다. 더불어 두피는 건조함을 보완하기 위해 오히려 피지 분비를 늘리게 되며, 결국 유분이 더욱 많아지는 악순환에 빠진다. 이처럼 두피 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 모근이 약해져 궁극적으로 탈모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모모의원 부산점 고상진 대표원장은 “여름철에는 땀과 노폐물을 제거하려다 과도한 세정으로 인해 두피 자극이 오히려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며 “무조건 자주 씻는 것보다는 개인의 두피 타입에 맞는 올바른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만약 가려움이나 붉어짐, 각질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임의로 판단하기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민감한 두피를 가진 경우 샴푸를 선택할 때 제품의 성분을 면밀히 확인하고 자극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두피에 발생한 트러블이 지속될 경우 이를 단순한 일시적 증상으로 여기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일반적인 두피 질환과 초기 탈모는 증상이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를 명확히 구분하여 상태에 맞는 체계적인 두피관리와 필요한 경우 적절한 탈모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여름철 두피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접근법이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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