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에 필요한 청년 실무 인재 양성에 나선다. 제조업과 스마트팩토리 분야에 특화된 교육 과정을 마련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역량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포스코그룹은 청년 직무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포유드림’과 연계해 제조 및 스마트팩토리 산업 특화 AI 실무 역량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참가자를 모집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뉴딜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총 300명의 청년을 선발해 제조 현장의 스마트화를 이끌 기술 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제조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AI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세부 과정은 온디바이스 AI 기반 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딥러닝 기반 제조AI 모델링,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스마트팩토리 AI 어시스턴트 개발, 설비 고장 예측 AI 데이터 분석, 비전 AI 안전관제 개발 등 5개 분야다.
이번 과정은 단순 이론 교육보다 제조 현장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설비 이상 징후를 데이터로 분석하거나, 작업장 위험 요소를 영상 기반 AI로 탐지하는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역량을 다루는 방식이다.
교육은 7월부터 포항에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대상은 만 34세 이하 취업 준비 청년이다. 참가자에게는 직무 교육과 함께 현직자 멘토링, 사업장 견학, 취업 특강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그룹이 축적한 스마트 제조 경험을 청년 교육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철강과 제조 현장에서는 생산성 향상, 품질 관리, 설비 예측 정비, 안전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활용 수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제조업의 AI 전환은 현장 데이터를 이해하고 산업 공정에 맞게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 포스코그룹이 제조·스마트팩토리 특화 과정을 별도로 마련한 것도 이 같은 산업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그룹은 ‘포유드림’을 통해 청년 직무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제조AI 아카데미는 기존 청년 교육 프로그램에 AI와 스마트팩토리 실무 역량을 결합한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