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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경북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에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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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경북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에 선제 대응

민향심 기자

기사입력 : 2026-06-22 23:13

실시간 감시와 방역 강화 주민 예방접종·모기 물림 주의 당부

영천시가 설치한 디지털 모기측정기가 모기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사진:영천시 제공
영천시가 설치한 디지털 모기측정기가 모기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사진:영천시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경북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되자 영천시가 지역 내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9일 도내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 영천에서 직접 발견된 것은 아니지만 모기 활동이 본격화됐다는 신호인 만큼 시는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주민들에게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전파된다. 잠복기는 5~15일이며 초기에는 무기력증과 발열 두통 복통 메스꺼움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감염이 뇌염으로 진행되면 환자의 20~30%가 숨질 수 있어 고열이나 의식 저하 경련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주민들은 모기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일몰 직후부터 일출 전까지 야외활동을 줄이고 밝은색 긴소매 옷과 긴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집 주변의 고인 물을 없애는 것도 필요하다.

2013년 이후 출생한 국가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한다. 과거 접종 경험이 없는 만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도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영천시는 디지털 모기측정기 3대와 방제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모기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있다. 해충 발생이 잦은 지역에는 포충기 87대를 운영해 모기와 깔따구 하루살이 등 비래해충을 방제하고 있다.

경북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된 만큼 주민들은 야외활동 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 일정을 확인하고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는 성인도 접종 권고 대상에 해당하는지 살펴 적극적으로 예방에 나설 필요가 있다.

민향심 더파워 기자 grassmh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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