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충남 공주 유구공장 주차장 유휴공간이 코웨이의 재생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활용된다. 코웨이는 유구공장 야외 주차장에 532kWp 규모의 신규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증설된 설비는 ‘태양광 발전소 003’으로, 주차장 상부에 그늘막 형태의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공장 부지 내 별도 대규모 공간을 확보하지 않고도 태양광 패널을 배치해 대지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코웨이는 해당 설비를 자가소비형으로 운영해 생산된 전력을 유구공장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간 약 680M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약 320톤 규모의 온실가스를 추가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감축 효과가 소나무 약 5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설비 가동으로 코웨이 전체 사업장의 태양광 발전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코웨이는 전체 사업장의 연간 태양광 발전량이 2025년 기준 2310MWh에서 2027년부터 2990MWh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증가 폭은 약 29%다.
코웨이는 그동안 주요 사업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설비를 확대해왔다. 현재 유구공장과 유구물류센터 사무동, 인천공장, 포천공장 등에는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비가 운영되고 있다. 유구물류센터와 자회사 비렉스테크에서는 상업용 태양광 발전 설비도 가동 중이다.
상업용 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에 판매된다. 코웨이는 이 과정에서 확보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REC를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으로 전환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반영하고 있다.
이번 유구공장 설비 증설은 2025년 ESG위원회 의결을 거쳐 추진된 환경경영 로드맵의 일환이다. 코웨이는 2023년 기준 약 1만8000톤 수준이던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3년까지 50% 줄이고, 2050년까지 100% 감축하는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웨이는 향후 재생에너지 도입과 온실가스 감축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장 내 유휴공간을 재생에너지 생산 공간으로 전환해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며 “2050 넷제로 달성을 위한 감축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