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곡봄봄 사회적협동조합과 한마음협동조합 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한노인회 고령군지회 관계자들이 민.관 협력 통합돌봄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고령군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고령군 우곡면이 행정과 주민 조직 복지기관의 역량을 모아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는 지역 중심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나섰다.
우곡봄봄 사회적협동조합과 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한마음협동조합 대한노인회 고령군지회는 최근 독거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에게 생활밀착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주민생활돌봄공동체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각 기관은 △돌봄 대상자 발굴 △반찬 조리와 배달 △안부 확인 △정서 지원 △지역자원 연계 등을 역할에 따라 맡는다.
우곡봄봄 사회적협동조합은 사업 기획과 운영 사례관리를 담당하고 한마음협동조합은 식생활 지원을 맡는다. 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민.관 협력망 구축을 지원한다. 대한노인회 고령군지회는 노인역량활용사업 참여자의 게이트키퍼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의 일상을 살핀다.
우곡면은 도진리를 중심으로 주민이 이웃의 안부와 생활을 함께 살피는 돌봄공동체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협약은 개별 단체의 활동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돌봄의 지속성과 전문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2026년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제도 시행에 발맞춰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과 재택의료기관 협력 강화 읍.면 담당자 역량교육 등 지역 중심의 돌봄 기반을 다져왔다.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이어가도록 복지와 보건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한수찬 우곡면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곡면의 생활환경과 주민 수요에 맞춘 돌봄서비스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행정 중심 지원에 머물지 않고 주민 조직과 복지기관이 함께 취약계층을 찾아 일상을 살피는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도진리에서 다져온 주민 주도형 돌봄 경험이 우곡면 전역으로 확산된다면 고령군은 농촌 통합돌봄의 모범을 더욱 단단하게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