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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엠에스’ 제조 현장의 인력난, 물류자동화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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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엠에스’ 제조 현장의 인력난, 물류자동화 사업 확대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6-30 09:00

사진=코엠에스 제공
사진=코엠에스 제공
[더파워 한승호 기자] 국내 제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생산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인력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고령화, 제조업 기피 현상이 맞물리면서 기업들은 생산성 유지와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다. 특히 반복적인 물류 업무와 공정 간 자재 이동 업무는 인력 의존도가 높아 제조 현장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물류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도체와 PCB, 전자부품 산업은 다수의 공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운영되는 대표적인 제조 분야다. 제품이 하나의 공정을 마치면 다음 공정으로 이동해야 하며, 이 과정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진다. 만약 물류 이동 과정에서 병목이 발생하거나 작업 인력이 부족할 경우 전체 생산 효율이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최근 제조업계는 생산설비 자동화뿐만 아니라 물류 영역까지 포함한 통합 자동화 체계 구축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AMR(Autonomous Mobile Robot, 자율주행 이동로봇)이 있다. AMR은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이동 경로를 판단하는 자율주행 기반 물류 로봇이다. 기존 AGV(Automated Guided Vehicle)가 미리 설정된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방식이라면, AMR은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분석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며 최적의 경로를 생성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제조 현장은 생산 품목 변화와 설비 추가, 공정 변경 등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AGV는 레일이나 마그네틱 라인, 반사판 등 별도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레이아웃 변경 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AMR은 공간 정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이 가능해 비교적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은 생산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제조 현장에서 높은 활용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코엠에스 역시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MR 기반 물류자동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코엠에스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와 PCB 공정 장비, 검사 및 측정 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물류 로봇 공급에 그치지 않고 고객사의 생산 공정과 물류 흐름을 분석해 최적의 자동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생산관리시스템(MES)과의 연동을 통해 공정 간 자재 이동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물류 이동 현황과 생산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또한 코엠에스는 컨베이어, 리프트, 스토커, EFEM 등 다양한 자동화 장비를 연계한 물류 시스템 구축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물류 운영을 위한 관제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까지 더해 고객 맞춤형 자동화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 공정과 물류 시스템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스마트 제조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물류자동화는 단순히 인건비 절감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 반복적인 운반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작업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생산 공정 간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고 물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과 운영 안정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

최근 제조업계에서는 생산설비와 물류시스템, 데이터 관리 체계를 통합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전자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공정 자동화와 물류자동화를 함께 추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향후 관련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엠에스 관계자는 "제조업의 인력난과 생산성 향상 요구가 지속되면서 물류자동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고객사의 생산 환경에 최적화된 AMR 기반 솔루션과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통해 제조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엠에스는 청주 본사와 아산 반도체 사업장, 안양 R&D센터를 기반으로 반도체 장비, PCB 장비, 검사장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외 제조 현장의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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