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민영 기자] 6월 KBO리그의 흐름은 방망이와 마운드에서 각각 다른 이름으로 정리됐다. LG 트윈스 오스틴 딘은 타석에서 리그를 흔들었고, 두산 베어스 최민석은 선발 마운드에서 가장 안정적인 한 달을 보냈다.
KBO는 6일 2026 신한 SOL KBO리그 6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수상자로 타자 부문 오스틴, 투수 부문 최민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인 WAR을 기준으로 월간 최고 타자와 투수를 가리는 시상이다.
오스틴의 6월은 숫자만 봐도 선명했다. 그는 월간 WAR 2.05로 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타점은 34개로 가장 많았고, OPS도 1.260으로 리그 최상단에 섰다. 안타 34개와 홈런 11개도 공동 1위였다. 단순히 많이 친 수준이 아니라, 장와 홈런 11개도 공동 1위였다. 단순히 많이 친 수준이 아니라, 장타와 출루, 타점 생산을 한꺼번에 끌어올린 한 달이었다.
LG 입장에서도 오스틴의 폭발력은 순위 싸움의 핵심이었다. 선발진에 변수가 생기고 경기 흐름이 흔들리는 날에도 오스틴의 한 방은 계산 가능한 무기가 됐다. 홈런 경쟁에서 김도영과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도 리그 흥행의 한 축이 됐다. 6월의 오스틴은 LG 중심타선의 이름값을 결과로 증명했다.
두산 최민석/연합뉴스
마운드에서는 최민석의 존재감이 가장 컸다. 최민석은 6월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월간 WAR 1.63으로 투수 부문 1위에 올랐고, 4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자리했다. 평균자책점 0.84, WHIP 0.84도 모두 1위였다. 상대 타선을 압도한 기록이자, 선발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안정감을 보여준 수치다.
최민석에게 이번 수상은 생애 첫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이다. 두산이 중위권 경쟁에서 버틸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선발 마운드의 힘이 필요했고, 최민석은 그 역할을 가장 확실하게 수행했다. 매 경기 긴 이닝을 책임지면서 불펜 부담을 줄였고, 팀이 이길 수 있는 흐름을 먼저 만들어냈다.
두 선수의 수상은 6월 KBO리그가 어떤 방식으로 흘렀는지를 보여준다. 오스틴은 한 방과 해결력으로 LG의 선두권 흐름을 밀어 올렸고, 최민석은 흔들림 없는 선발투로 두산의 상승세를 받쳤다. 타석과 마운드, 방식은 달랐지만 결론은 같았다. 6월의 KBO리그에서 가장 높은 기여도를 남긴 선수는 오스틴과 최민석이었다.
두 선수에 대한 시상식은 7월 중 각 소속 구단 홈구장에서 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50만원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