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사진작가 톰 헤겐 협업작...위성사진 구도의 OOH 광고 집행
전 세계 118개국 송출 및 글로벌 미디어 노출 2,500건 이상 기록
사진제공=하이네켄 코리아
[더파워 최성민 기자] 하이네켄 코리아는 국제 광고제인 ‘2026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에서 '옥상의 재발견(Rooftop Revival)' 캠페인을 통해 옥외 광고 부문 동상(Bronze Lion)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24년 '런드로매치(LaundroMatch)' 캠페인에 이어 한국 지사가 기획을 주도한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가 거둔 두 번째 성과다.
'옥상의 재발견'은 인구 밀집도 대비 대인 간 소외감이 심화되는 도시 환경적 특성을 분석해 도출된 기획이다. 하이네켄 코리아는 서울 도심 내 건물 옥상 다수가 초록색으로 도색되어 방치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 이를 브랜드 고유 색상과 연계하여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해당 캠페인은 항공 사진작가 톰 헤겐(Tom Hegen)과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서울 시내 초록색 옥상에 브랜드 상징물인 레드 스타 파라솔을 거치하고 인원들이 밀집한 전경을 위성사진 형식으로 촬영하여 '우주에서도 보이는 어울림'을 콘셉트로 한 옥외광고(OOH)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서울 현지 옥상 부지에서는 요리, 미술, 음악을 주제로 한 오프라인 문화 행사가 개최됐다. 해당 행사에는 셰프 조서형, 아티스트 차인철, 그룹 세븐틴의 멤버 디노가 참여했으며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한정판 평상이 경품으로 제공됐다.
하이네켄에 따르면 본 캠페인은 전 세계 118개 국가에 배포됐다. 미디어 및 소셜 채널 노출은 통산 2,500건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서울에서 진행된 현지 오프라인 이벤트의 경우 참가 모집 개시 후 48시간 만에 3,000명 이상의 지원자가 접수된 것으로 기록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이네켄 본사가 운영하는 지역 문화 발굴 기획인 '컬처 펄스(Culture Puls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하이네켄 코리아는 앞서 2024년에도 UEFA 챔피언스 리그 경기 중계 시점과 연계해 24시 무인 빨래방을 거점으로 활용한 '런드로매치' 캠페인으로 수상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옥상의 재발견'은 위성 촬영 형식을 원용한 시각 자료, 브랜드 자산의 결합 방식, 서울의 도시 공간 특성을 반영한 기획안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받았다.
사진제공=하이네켄 코리아
한편, 하이네켄 브랜드는 당해 연도 칸 라이언즈에서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브랜드(Creative Brand of the Year)'로 지정됐다. 하이네켄 글로벌은 세계 14개 지역 시장에서 총 11개 캠페인을 출품했으며, 대상(Grand Prix) 2개를 포함해 금상 8개, 은상 8개, 동상 13개 등 도합 31개의 트로피를 수령했다.
김린다 하이네켄 코리아 마케팅 디렉터는 "한국은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가 빠르게 만들어지고 세계로 확산되는 매우 역동적인 시장"이라며 "한국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공감을 얻고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져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하이네켄 코리아는 글로벌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리더십과 한국만의 인사이트를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