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프로페셔널’ 6종 유럽부터 출시…AI 세탁·건조 최적화, 원격 관리 플랫폼 지원
호텔에 설치된 ‘LG 프로페셔널’의 적용 예시 이미지[더파워 한승호 기자] LG전자가 대용량 상업용 세탁가전을 앞세워 글로벌 B2B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상업용 세탁가전 브랜드 ‘LG 프로페셔널’을 이달 유럽을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등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LG 프로페셔널’은 세탁기, 건조기, 일체형 세탁건조기 콤보 등 총 6종으로 구성된다. 세탁기는 30kg, 25kg, 20kg 제품으로, 건조기는 30kg, 25kg 제품으로 선보인다. 세탁건조기 콤보는 세탁 25kg, 건조 16kg 용량이다.
LG전자는 그동안 20kg 미만 상업용 세탁가전을 학교 기숙사와 주거단지 빨래방 등에 공급해왔다. 이번 대용량 라인업 출시를 통해 호텔, 병원, 요양시설 등 대형 세탁 수요가 있는 B2B 고객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첫 출시 지역은 유럽이다. 유럽은 관광 산업과 실버 산업이 발달해 숙박시설과 의료·요양시설을 중심으로 대용량 세탁가전 수요가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신제품은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에 AI를 결합한 ‘AI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세탁·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AI가 세탁물 무게를 분석해 물 사용량을 조절하고 건조 조건을 최적화해 시간과 전기 사용량을 줄인다.
세탁기는 최대 1100rpm 고속 탈수를 지원한다. 세탁 후 잔류 수분을 줄여 건조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고속 탈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진동과 소음은 ‘다이내믹 볼 코어 시스템’으로 줄였다.
건조기와 일체형 세탁건조기에는 저온 제습 방식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했다. 히트펌프는 냉매 순환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활용해 세탁물 수분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전기 사용량과 옷감 손상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설치 편의성도 고려했다. LG 프로페셔널은 열기를 배출하기 위한 별도 덕트 설치가 필요 없고, 벽 타공 부담도 낮췄다. 건물 구조 변경이 어려운 상업 시설이나 임대형 공간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사용자 화면에는 7인치 터치 LCD를 적용했다. 제품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세탁과 건조 코스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조작성을 높였다.
LG전자는 제품 공급뿐 아니라 설치, 운영, 유지보수까지 포함한 통합 솔루션도 제공한다. 상업용 세탁 운영 관리 플랫폼 ‘런드리크루’를 통해 원격 관리와 제어, 오류 알림, 스마트 진단 등을 지원한다.
손창우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AI와 고효율 기술, 통합 관리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세탁 사업장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상업용 세탁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