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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속 중소기업 수익성 압박...지출·물류·외환 비용 절감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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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속 중소기업 수익성 압박...지출·물류·외환 비용 절감 솔루션

최성민 기자

기사입력 : 2026-07-13 14:06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관리 가능한 비용을 줄이는 디지털 솔루션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관리 가능한 비용을 줄이는 디지털 솔루션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더파워 최성민 기자]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안팎의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수입 원재료와 외화결제 비용이 함께 오르면서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관리 가능한 비용을 줄이는 디지털 솔루션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목표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적정 환율은 평균 1,362.6원으로 집계됐다. 실제 환율이 이를 크게 웃돌면서 환율 부담은 비용 증가를 넘어 기업 수익성 자체를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수출·수입을 병행하는 중소기업 중 40.7%는 환율 급등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 주요 피해 요인으로는 수입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81.6%로 가장 높았으며, 외화결제 비용 증가가 41.8%로 뒤를 이었다. 수입 원재료 비용이 전년 대비 6~10% 늘었다는 응답도 37.3%에 달했다.

기업 체감 경기에서도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나타난다. 대한상공회의소의 ‘2026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에서 중소기업 전망지수는 75포인트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88포인트보다 낮았다. 기업의 68%가 목표 영업이익에 미달했다고 답했으며, 원부자재 가격 변동과 환율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원가 상승분을 판매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점이 중소기업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원가 상승분을 판매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는 기업이 55%에 달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환율 변동에 직접 대응하기보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내부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수익성 방어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비 처리 비용, 물류비, 해외 송금 수수료 등이 관리 대상이다. 최근에는 지출관리 자동화, 공급망 데이터 기반 물류비 최적화, 해외송금·결제 수수료 절감 등 디지털 기반 비용 효율화 솔루션이 중소기업의 경영 대응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비지출관리 솔루션 기업 비즈플레이(bizplay)는 기업 지출 데이터를 디지털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영수증, 출장비, 복지비 등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어 기업의 비용 통제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비즈플레이는 현재 3만 개 이상의 기업이 이용하고 있다. ERP 연동 자동 회계 처리, 모바일 경비 정산, AI 기반 출장 관리 기능 등을 통해 반복적인 경비 처리 업무를 줄일 수 있으며, 회사 측은 회계 마감 시간 최대 70%, 경비처리 운영비용 최대 72% 절감 효과를 제시하고 있다.

수출입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는 솔루션도 주목받고 있다.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 기업 트레드링스(Tradlinx)는 선적, 통관, 화물 추적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물류 업무 전반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있다.

트레드링스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진행한 ‘찾아가는 물류 컨설팅’에서는 평균 30%, 최대 76%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의 경우 포워더 비교 견적을 통해 기존 6,800달러였던 물류비를 약 1,600달러 수준까지 절감했다.
센트비(SentBe)의 기업용 해외송금·결제 플랫폼 센트비즈(SentBiz)
센트비(SentBe)의 기업용 해외송금·결제 플랫폼 센트비즈(SentBiz)

해외 결제 비용 절감 분야에서는 센트비(SentBe)의 기업용 해외송금·결제 플랫폼 센트비즈(SentBiz)가 중소기업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센트비즈는 은행 대비 최대 70%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며, 중개은행·수취은행 수수료가 별도로 발생하지 않는 구조를 갖췄다.

반복적인 해외 송금 업무에서 비용이 누적되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수수료 절감 효과가 크다. 센트비즈는 송금 전 적용 환율과 최종 수취 금액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예측 가능한 비용 관리도 가능하다.

또한 최초 1회 기업 서류 등록 후에는 추가 서류 없이 반복 송금이 가능하다. 엑셀 기반 대량 송금 기능과 법인 고객 전담 CS 지원도 제공해 해외 결제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센트비즈를 도입한 국내 기업은 1,000개사를 상회한다. 센트비와 센트비즈의 누적 송금액은 약 14조 원이며, 누적 수수료 절감액은 약 6,500억 원에 달한다. 2025년 10월부터 2026년 3월까지 6개월간 센트비즈의 인도네시아향 결제는 전년 동기 대비 20%, 싱가포르향 결제는 93% 증가했고, 태국향 결제는 약 15배 급증했다.

이는 고환율 환경에서 센트비즈가 해외 결제 비용 부담을 낮추고 중소기업의 마진 방어를 지원하는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고환율과 고금리 구조가 장기화되면서 기업 경영에서 비용 절감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센트비즈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비용 구조를 통해 중소기업이 불필요한 외환 비용 부담을 줄이고, 글로벌 비즈니스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Sungmin@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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