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한국어 예비과정 교육을 하고 있다/사진 : 대구시교육청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배성원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한 한국어 예비과정 참여 학생을 추가 모집한다. 대구시교육청은 한국어교육센터 ‘2026학년도 2학기 한국어 예비과정’ 참여 학생 추가 모집 기한을 오는 16일까지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가 모집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대상 학생을 더 발굴해야 한다는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이뤄졌다. 학생과 학부모 대면 상담을 위한 방문 면담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어교육센터 2학기 위탁교육 대상은 한국어 능력 부족으로 학교 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이주배경학생이다. 모집 인원은 30명 이내다.
교육은 8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85일간 진행된다. 교육 장소는 한국어교육센터가 운영되는 구 신당중학교다.
교육과정은 하루 6시간 몰입형 집중교육으로 구성된다. 일상 의사소통부터 교과 학습 언어까지 단계적으로 익히는 생활·언어·교과 중심 한국어 집중교육 340차시가 운영된다.
창의적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체험, 놀이, 스포츠, 정보, 미술, 음악 중심의 활동 170차시를 통해 언어 학습 피로도를 낮추고 학교생활 감각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지원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위탁교육을 마친 학생들이 원 소속 학교로 돌아간 뒤에도 적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어교육센터 수료 이후 학교생활 변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대구신당초등학교 5학년으로 위탁교육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수료 뒤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올해 1학기 학급회장에 선출됐다. 대구시교육청은 맞춤형 한국어교육이 학교 적응과 자신감 회복으로 이어진 사례라고 설명했다.
학생 추천을 원하는 학교는 보호자 동의와 교내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청할 수 있다. 이후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학생·학부모 방문 면담과 한국어교육센터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이 확정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추천 기한 이후 발생하는 위탁교육 수요는 한국어교육센터와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안내했다. 여러 기수를 수료한 학생은 추천 대상에서 제외되며, 단일 기수 수료 학생은 재위탁 신청이 가능하지만 정원 초과 시 선정되지 않을 수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연장은 단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겠다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정”이라며 “이주배경학생들이 언어 장벽을 넘어 대구 공교육의 온전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