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판타지오가 130억 원 규모의 제7회 전환사채(CB) 전량 소각을 통해 주주 권익 보호에 나선다. 판타지오는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만기 전 취득한 CB 소각 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주주 보호와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해 온 남궁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
판타지오는 지난 5월 해당 전환사채 전액을 만기 전 취득 완료했다. 당초 공시했던 처리 방식인 ‘추후 이사회 결정’을 ‘전량 소각’으로 정정 제출하며 시장 내 재유통 가능성을 확실히 단단히 차단했다.
이번 소각으로 제7회 CB와 해당 주식 전환권은 전면 소멸된다. 이에 따라 전환권 행사에 따른 잠재적 지분 희석 부담, 이른바 ‘오버행’ 우려가 불식되어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판타지오는 남궁견 회장의 이끌음 아래 시장 환경을 다각도로 고려한 책임 경영과 자본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는 주주 친화적 방안들을 지속해서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판타지오는 코스닥 상장유지 조건 및 시가총액 기준 강화에 대응하는 한편, 본업 경쟁력 제고와 재무 안정성 강화를 목적으로 일반공모 유상증자도 병행 중이다. 자금 조달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과 CB 소각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코스닥 상장기업 판타지오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음반 기획·제작, 영화 및 드라마 제작 등을 영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