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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라, KDD 2026서 AI 피부진단 성과 공개…전문의 기준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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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라, KDD 2026서 AI 피부진단 성과 공개…전문의 기준 접목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8-13 09:46

아모레퍼시픽 AX실 안종훈 실장 발표 현장
아모레퍼시픽 AX실 안종훈 실장 발표 현장
[더파워 이설아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가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 기준을 접목해 AI 피부진단 엔진의 분석 범위를 총 33개 항목으로 확대했다. 기존 모공·주름·홍반·색소침착 등 피부 상태 분석에 29개 피부 질환 관련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킨 것이 핵심이다.

에스트라는 지난 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DD 2026 코리아 데이’ 특별 세션에서 AI 피부진단 서비스 고도화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KDD(Knowledge Discovery and Data Mining)는 데이터마이닝과 인공지능 분야를 다루는 국제 학회다. 올해 코리아 데이에는 국내 AI 기업을 비롯해 전 세계 AI 전문가와 개발자 약 3500명이 참석했다.

발표는 에스트라 자문연구회 자문 교수인 김혜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와 안종훈 아모레퍼시픽 AX실장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의 핵심은 피부과 전문의의 실제 진단 기준을 AI 학습 과정에 반영한 것이다. 김 교수 연구진은 환자 데이터 약 750건과 아모레퍼시픽 임상랩의 일반인 데이터 약 1000건을 활용해 AI 학습용 임상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데이터 라벨링과 비식별화 작업에는 피부과 전문의가 직접 참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모공과 주름, 홍반, 색소침착 등을 중심으로 한 피부 상태 분석 범위에 29개 피부 질환 관련 항목을 추가 학습시켰다.

에스트라는 이를 통해 AI 피부진단 엔진이 총 33개 항목을 분석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연구를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 기술로 연결할 계획이다. 안종훈 실장은 AI를 기반으로 피부 상태 분석을 고도화하고 개인별 스킨케어 경험으로 연결하는 중장기 기술 로드맵을 소개했다.

향후에는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도 활용한다. 환자 기반 임상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하면서 머신러닝 기술을 고도화해 AI 피부진단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연합학습은 데이터를 한곳에 직접 모으지 않고 여러 기관이나 환경에서 학습 결과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에스트라는 이를 활용해 임상 데이터 학습 범위를 확대하고 피부과 전문의의 판단 기준을 AI 서비스에 보다 정교하게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에스트라 관계자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 노하우를 반영한 AI 피부진단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AI와 피부과학 연구를 접목해 피부 분석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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