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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中 라이양 원전 연속 수주…130톤 단조품 8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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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中 라이양 원전 연속 수주…130톤 단조품 8개 공급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27 20:05

지난 14일 중국 광저우 DFHM 본사에서 열린 라이양 원전 5 ∙ 6호기 증기발생기용 단조품 계약 체결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DEI 황초 수출입담당, DFHM 임지강 구매부부장, 두산에너빌리티 임성재 주단영업팀장. 뒷줄 왼쪽부터 DEI 손진평 수출입담당 부사장, DFHM 진려하 구매부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정영칠 주단BU장.
지난 14일 중국 광저우 DFHM 본사에서 열린 라이양 원전 5 ∙ 6호기 증기발생기용 단조품 계약 체결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DEI 황초 수출입담당, DFHM 임지강 구매부부장, 두산에너빌리티 임성재 주단영업팀장. 뒷줄 왼쪽부터 DEI 손진평 수출입담당 부사장, DFHM 진려하 구매부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정영칠 주단BU장.
[더파워 한승호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중국 라이양 원자력발전소 3·4호기에 이어 5·6호기에서도 증기발생기 핵심 단조품 공급을 맡는다. 직경 5m, 최대 130톤 규모의 초대형 단조품 8개를 2029년까지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7일 중국 동팡전기그룹 계열사 DEI(Dongfang Electric International), DFHM(Dongfang Heavy Machinery)과 라이양 원전 5·6호기 증기발생기용 초대형 단조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증기발생기용 채널헤드 4개와 튜브시트 4개 등 총 8개를 제작해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채널헤드는 원자로 냉각재가 증기발생기로 들어오고 나가는 통로 역할을 하는 하부 단조품이다. 튜브시트는 수천 개의 전열관을 지지하면서 원자로 냉각재와 2차 계통의 물을 분리하는 핵심 부품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할 제품은 직경 5m, 최대 무게 130톤에 달한다. 회사는 1만7000톤급 프레스와 초대형 단조 설비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라이양 5·6호기에는 중국의 1400MW급 차세대 원전 모델인 CAP1400이 적용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라이양 3·4호기의 증기발생기용 단조품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5·6호기 물량까지 확보했다. 동일 원전의 후속 호기에서도 공급계약을 이어가게 된 것이다.

회사 측은 과거 중국 하이양 AP1000 원전에 증기발생기 단조품을 공급한 경험도 이번 계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증기발생기 등 대형 주기기 제작에 필요한 단조 소재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중국을 포함한 해외 원전 기자재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라이양 3·4호기에 이어 5·6호기 핵심소재 공급 계약까지 이어졌다”며 “축적한 제작 경험과 초대형 단조 기술을 활용해 원전 기자재 공급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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