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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이슈]‘36년 숙원’ 전남권 국립의대 설치 순천대 낙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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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이슈]‘36년 숙원’ 전남권 국립의대 설치 순천대 낙점 ‘전망’

손영욱 기자

기사입력 : 2026-08-31 08:25

민주당 전남광주시당, "순천대 선정 환영"…“2030년 신설 의대 개교 당 역량 집중”

미선정 목포대·서부권에 대학병원급 의료육성·확충
안도걸 “동·서부 균형적 의료 발전 의료체계 완성”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위원장이 환영의 성명을 밣히고 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기자)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위원장이 환영의 성명을 밣히고 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기자)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전남권의 36년 숙원인 국립 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으로 순천대가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30년 의대 신설을 놓고 순천대와 경북 경국대가 경쟁을 하게 됐다.

31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교육부의 의대 신설 후보대학 추천 요청에 따라 순천대와 목포대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및 발표심사를 진행한 결과 순천대가 후보대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남광주시는 전남연구원을 심사전담기관으로 지정하고 의료·재정 전문가 8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양 대학이 제출한 의대 신설 추진체계, 교육시설·교육병원·교원 확보 계획, 의대와 교육병원의 역할과 책임 등 5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결과 순천대가 89.15점, 목포대가 87.85점을 획득했다.

전남광주시는 후보대학에서 탈락한 목포대와 목포지역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이 지역에 대학 병원급 의료 기반을 확충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으로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담팀을 꾸려 의료·교육·연구 분야 종합 발전방안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시당(이하 시당)은 30일 순천대 선정 결과를 환영하며, 2030년 개교와 연간 100명의 입학정원 확보에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선정되지 못한 목포대학교와 서부권에 대해서도 대학병원급 중증진료 역량을 갖춘 거점병원 육성과 필수·공공의료 기반 확충을 추진해 동·서부 균형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시당은 30일 안도걸 위원장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국립의대 신설을 이끌어갈 최종 후보 대학 선정이 마침내 마무리됐다”며 “이번 단일 후보 선정 결과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그동안 투명한 절차를 거쳐 뜻깊은 결과를 도출해 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제 심사 단계의 열띤 경쟁은 끝이 났고, 우리 앞에는 320만 특별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립의대 성공적 신설’이라는 공동의 과제만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9일 지역 정치권이 뜻을 모은 ‘지역상생협력’ 정신을 언급하며 전남광주시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선정 대학의 의대 신설을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규정했다.

시당은 “2030년 신설 의대 개교와 연 100명의 입학정원 확보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교육부 등 관계 부처의 신속한 승인을 이끌어내고 교육·연구시설 및 부속병원 건립에 필요한 국비 예산을 당 차원에서 책임지고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단일 후보로 선정되지 못한 국립목포대학교와 서부권 지역에 대한 지원책도 제시했다.

시당은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목포대학교 및 서부권 지역에 대한 책임 있는 지원과 실질적인 상생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국립의대 소재지 하나가 우리 지역 의료체계 전체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포대와 서부권에도 대학병원급 중증진료 역량을 갖춘 거점병원을 육성하고 필수·공공의료 기반 확충과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당 차원의 지원기구도 가동한다.

당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전남광주 대도약위원회’를 통해 국립의대 안착과 동·서부 균형 의료 발전을 총괄 지원하고, 지역 국회의원 18명이 참여하는 ‘국회지원위원회’를 통해 의대 정원 배정과 부속병원 국비 예산 확보를 국회 차원에서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또 ‘권역별 위원회’를 통해 지역민의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고 선정 대학뿐만 아니라 미선정 지역 주민들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의료 인프라 구축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를 토대로 동부권과 서부권의 의료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특별시민 모두가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안도걸 위원장은 “이번 후보 선정은 특정 지역의 승패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전남광주시가 하나 되어 상생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이번 뜻깊은 결정을 화합과 통합의 성공 모델로 만들어 마침내 국립의대 신설을 성사시킬 때까지 끝까지 책임지고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on4909@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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