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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5000주 샀다…경영진 56명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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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5000주 샀다…경영진 56명 자사주 매입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9-02 11:19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더파워 이경호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 56명이 우리금융지주 주식 매입에 나섰다. 동양생명 완전자회사 절차를 마치고 ABL생명과의 통합을 본격화한 시점에 경영진이 직접 주식을 사들이며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시장에 전달했다는 게 우리금융의 설명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임 회장이 지난 8월 24일 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매입에는 임 회장뿐 아니라 그룹 내 16개 자회사 대표와 지주·은행 및 주요 자회사 임원 등 모두 56명이 참여했다.

시점도 눈에 띈다. 우리금융은 약 4개월에 걸친 동양생명 완전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친 뒤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통합 추진을 공식화했다. 경영진의 주식 매입은 이 같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재편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우리금융은 은행과 비은행 양쪽에서 성장축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생산적 금융 연간 대출 목표의 91%를 조기 집행했다.

비은행에서는 지난 5월 증권사 유상증자를 마쳤고, 8월부터는 동양생명과 ABL생명 통합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은행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증권·보험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주주환원도 병행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6월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도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임 회장은 해외 투자자와의 접점도 다시 넓힌다. 지난 6월 아시아 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을 진행한 데 이어 이달에는 유럽 지역 투자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유럽 IR에서는 그룹의 이익 창출력과 비은행 사업 재편, 향후 경영 방향 등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이 함께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책임경영 실천과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밸류업 계획을 이행하고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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