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창부터 호흡명상까지 세계 선수들 한국의 숨결 만났다
싱가포르 핀란드 영국 멕시코 등 참가 8월 네 차례 운영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대구간송미술관에서 시조창 공연을 감상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호흡’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수성구 제공[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성원기자] 대구를 찾은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시조창과 전통춤 호흡명상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결을 직접 경험했다.
수성문화재단과 대구간송미술관은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기간에 맞춰 운영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한국의 호흡’을 지난 8월 마무리했다. 프로그램은 22일과 23일 29일과 30일 모두 네 차례 열렸다.
싱가포르 홍콩 핀란드 스웨덴 영국 멕시코 등 여러 나라 참가자들은 미술관 전시를 관람한 뒤 전통 소리와 춤 명상을 차례로 체험했다.
무대는 국가무형유산 영제시조 이수자 허화열의 시조창으로 시작했다. 1·2회차에는 대구시 무형유산 살풀이춤 전승교육사 조은희의 살풀이춤이 이어졌고 3·4회차에는 국가무형유산 태평무 이수자 채한숙의 승무가 무대에 올랐다. 공연 뒤에는 지운 스님이 호흡명상을 이끌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조창과 전통춤에 담긴 호흡을 명상의 호흡으로 연결한 점이 특징이다. 단순 관람을 넘어 참가자들이 소리와 움직임 호흡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정서를 직접 느끼도록 구성했다.
수성문화재단은 대구간송미술관이라는 문화공간에 전통공연과 명상을 결합한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이 지역 문화자원을 보다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원 더파워 기자 grassmh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