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수요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의 ‘신세계 라운지’ 입구. 폴 콕스의 'Diary' 연작 대표작 중 하나인 가 대형 이미지로 구현돼 있다.[더파워 한승호 기자] 신세계그룹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프리즈 서울’의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한다. 첫 파트너십 프로젝트로 코엑스에 독자 공간인 ‘신세계 라운지’를 마련하고, 프랑스 작가 폴 콕스가 수년간 이어온 ‘Diary’ 연작 336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6(Frieze Seoul 2026)’에서 신세계 라운지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라운지는 신세계그룹과 프리즈 서울의 5년 장기 협력이 시작되는 첫 공간이다. 신세계그룹은 올해부터 프리즈 서울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해 문화예술 콘텐츠와 오프라인 공간 경험을 결합하는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라운지의 중심에는 폴 콕스 특별전 ‘L'Immensité du Quotidien: The Monumental Everyday’가 자리한다.
전시에서는 폴 콕스가 수년 동안 매일 저녁 명상하며 불투명 수채물감으로 기록한 ‘Diary’ 연작 336점을 한꺼번에 공개한다. 신세계그룹은 해당 연작이 한자리에서 공개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라운지 외관에도 작품을 적용했다. 폴 콕스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Diary 16 05 26’을 대형 이미지로 구현해 전시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작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아트페어 후원보다 오프라인 공간 전략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상품을 판매하는 장소에 머물지 않고 고객이 오랜 시간 체류하면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신세계그룹은 그동안 축적한 공간·콘텐츠 기획 역량을 프리즈 서울이라는 글로벌 아트페어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방향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고객이 머물고 싶은 일상 속 문화공간’이라는 공간 전략도 반영됐다. 프리즈 서울을 통해 쇼핑 공간에서 이어온 문화예술 경험을 미술시장으로 넓힌 셈이다.
신세계그룹은 향후 5년간 프리즈 서울과의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고객이 일상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콘텐츠와 공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