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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가 부른 정용진…‘파운드리 스쿨’서 한미 AI 공급망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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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가 부른 정용진…‘파운드리 스쿨’서 한미 AI 공급망 협력 논의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9-04 09:23

리플렉션AI와 국내 AI 데이터센터 JV·부지 선정 진행…한미 협력 사례로 소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이 3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파운드리 스쿨' 출범식에 참석해 제이콥 헬버그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가운데),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AI CEO(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이 3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파운드리 스쿨' 출범식에 참석해 제이콥 헬버그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가운데),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AI CEO(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한승호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국무부가 주도하는 첨단산업 인재 육성 프로젝트 출범식에 참석해 한미 AI 공급망 협력과 인재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신세계그룹과 미국 AI 기업 리플렉션AI가 추진 중인 국내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이날 한미 첨단산업 협력 사례 가운데 하나로 언급됐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미국 현지시간 3일 워싱턴D.C. 트럼프평화연구소에서 열린 ‘파운드리 스쿨(Foundry School)’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4일 밝혔다. 정 회장의 참석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미국 국무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스컬리스 미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제이콥 헬버그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 등 미국 정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디나 파월 맥코믹 메타 사장과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 개리 디커슨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CEO 등 AI·반도체 업계 경영진들도 자리했다.

파운드리 스쿨은 미국 국무부와 스탠포드대학교가 함께 기획한 제조·첨단산업 인재 육성 프로젝트다.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협력해 기업가와 엔지니어, 첨단 제조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이 지난해 12월 출범시킨 경제안보 협의체 ‘팍스 실리카’의 실행 전략 가운데 하나다. 팍스 실리카는 반도체와 AI, 첨단제조, 에너지 등 기술 공급망을 미국과 동맹국 중심으로 재편하는 구상으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호주·싱가포르·네덜란드·영국 등이 참여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헬버그 차관은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AI의 협력을 한미 첨단산업 협력 사례로 언급했다. 그는 정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AI의 파트너십은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미 협력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정용진 회장은 AI 공급망 동맹의 든든한 동반자"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의 AI 데이터센터 파트너인 리플렉션AI의 미샤 라스킨 CEO도 이날 연사로 참여했다. 리플렉션AI는 개방형 AI인 ‘오픈 웨이트 AI 모델’을 개발하는 미국 AI 기업으로, 신세계그룹과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라스킨 CEO는 세션 도중 정 회장을 언급하며 "정용진 회장의 리더십 아래 진행 중인 신세계그룹과의 협력은 한미 파트너십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면 기술혁신과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3월 리플렉션AI와 국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재 양사는 합작법인(JV) 설립과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 등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협력은 미국 국무부가 추진하는 ‘AI 수출 프로그램’의 첫 프로젝트로도 소개된 바 있다.

정 회장은 이날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국무장관, 스컬리스 원내대표, 헬버그 차관, 파월 메타 사장, 라스킨 CEO 등과 만나 한미 첨단산업 협력과 팍스 실리카 프로젝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 회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공급망 동맹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은 시대의 과업"이라며 "한국과 미국이 힘을 합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로 대표되는 첨단산업이 발전하려면 우수한 인재가 필수적"이라며 "신세계그룹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인재를 모으고 육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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