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만 관할권 대응부터 수자원·관광·지역개발 현안까지 입장 밝혀
“김제의 권익 끝까지 지킬 것”… 의회 제안 시정에 적극 반영 약속
▲정성주 김제시장 시정질문 답변(사진=김제시)
[더파워 이강율 기자] 정성주 김제시장이 제10대 김제시의회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된 시정질문에 직접 답변하며 새만금 신항만 관할권 문제를 비롯한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시장은 8일 열린 제299회 김제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오승경·김민완·오상민 의원이 제기한 시정질문에 답변하며 김제시의 미래 발전 전략과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정 시장은 본격적인 답변에 앞서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새만금 신항만 관할권 결정과 관련한 입장을 먼저 밝혔다.
정 시장은 “새만금 신항만 관할권 확보를 위해 삭발까지 감행하며 함께해 준 김제시의회 의원들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김제의 정당한 권리가 인정되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해 안타까움과 송구스러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정으로 모든 절차가 끝난 것은 아니다”며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 과정과 판단 근거를 면밀히 검토하고 바로잡아야 할 부분은 끝까지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대응 과정에서도 의회와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관리체계 강화
오승경 의원이 제기한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 및 용수 확보 대책과 관련해 정 시장은 기후변화와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 시장은 반복되는 가뭄과 새만금 개발 확대에 따른 미래 용수 수요 증가에 대비해 농업용수와 생활·공업용수 공급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업용수의 경우 저수율에 따른 단계별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생활 및 공업용수는 전주권과 섬진강권 광역상수도를 활용한 양방향 급수체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새만금 산업단지 확대에 대비해 군산권역 옥구배수지와 김제권역 심포배수지를 중심으로 한 양방향 급수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심포배수지 신설이 새만금 광역기반시설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모악산,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
김민완 의원의 모악산 친환경 산악관광지 조성사업과 숲·꽃정원 조성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모악산을 김제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모악산의 자연환경과 천년고찰 금산사, 주변 마을을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연결해 모악산만의 차별화된 관광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꽃빛낭만 가든존’, ‘꽃빛정원 마을존’, ‘낭만꽃빛 거리존’ 등 특색 있는 관광 공간을 조성하고 금산사와 계룡마을 등 주변 지역의 문화와 경관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7년부터 편백숲 꽃정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치유관광 프로그램, 금평저수지 수변공간, 야간경관 사업 등을 연계해 단순 방문 관광을 넘어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금산면 관광 활성화·생활 인프라 확충 추진
오상민 의원이 제기한 금산면 관광산업 활성화와 주민 안전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밝혔다.
정 시장은 금산사 상가 정비사업에 대해 관계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상인과 주민, 시의회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현실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도비 지원사업과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주민 안전과 직결된 동곡교 문제에 대해서는 긴급차량 진입이 원활하지 않은 현실을 고려해 구체적인 확충 방안을 마련하고, 개선사업 추진 전까지는 소방당국과 협력해 긴급 대응체계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산면 숙박 및 체류시설을 확대해 관광객 수용 능력을 높이고, 2026년 말 준공 예정인 귀신사 우회도로 사업 이후 청도제와 귀신사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의회와 함께 김제 미래 만들어 갈 것”
정성주 시장은 답변을 마무리하며 “오늘 시정질문은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고 김제시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제시해 준 소중한 제안이었다”며 “의원들이 제안한 사항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의 합리적인 견제와 발전적인 제안에 항상 귀를 기울이겠다”며 “김제의 이익과 시민 삶이 걸린 문제에는 누구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고, 시민 앞에서는 더욱 겸손하게 민선 9기의 약속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