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책’ 주제로 3일간 독서문화 축제 펼쳐져… 강연·공연·전시·체험 등 73개 프로그램 운영
나태주·정세랑·이금희 작가 초청,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책의 도시 전주 위상 강화”
▲제9회 전주독서대전 포스터(전주시 제공)
[더파워 이강율 기자] 대한민국 대표 독서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전주독서대전’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달려라 책’을 주제로 한 ‘제9회 전주독서대전’을 개최하고, 시민과 독서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참여형 책 축제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독서대전은 전주시 독서생태계를 구성하는 6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며 강연과 공연, 전시, 체험, 북마켓 등 총 73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내년 제10회 독서대전을 앞두고 ‘책의 도시 전주’ 브랜드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역동적이고 시민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행사는 ‘도서관과 책을 통해 시민들이 함께 성장하고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아 전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독서문화 축제로 기획됐다. 시민들의 기록과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고, 청소년과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독서대전의 대표 프로그램인 ‘작가와 달리다’ 강연에는 국민 시인 나태주 시인을 비롯해 정세랑 작가, 이금희 작가 등이 참여한다. 나태주 시인은 ‘시를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강연하며, 정세랑 작가는 ‘멈추어 있던 마음을 다시 움직이게 해주었던 책들’, 이금희 작가는 ‘공감에 관하여’를 주제로 시민들과 만난다.
또한 ‘전주 올해의 책’ 강연에는 최상희, 윤일호, 김민우, 정이현 작가가 참여하고, 지역 작가 프로그램에는 정휘립 작가가 초청돼 독서와 문학의 즐거움을 시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나태주 시인 강연을 비롯해 자신에게 의미 있는 책을 다른 사람과 교환하는 ‘인생 책 선물 책방’, 학창 시절 운동회를 재현한 ‘추억을 달리다! 명랑운동회’, 클래식과 국악이 어우러진 ‘낭독과 음악 산책’ 등이 운영된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조지훈 전주시장의 개회사와 개막 선언, 나태주 시인의 축시 낭독, 어린이 시낭송 등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솜사탕 공연과 태권도 공연, 풍선 공연 등이 열리고 어린이 독후활동 대회, 가족 독서골든벨, 어린이 동화구연대회 등 어린이들이 독서 실력을 겨루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특별전시에서는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달리는 질문’은 세대를 아우르는 공통 질문과 공감 메시지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을 기록하며, ‘문장 이어달리기’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삶의 속도와 응원의 문장을 완성하는 공동 창작 전시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시민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전주 올해의 책 필사 노트 전시, 독서 릴레이 롤링페이퍼 등 시민 참여형 전시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해는 독서와 문화예술을 결합한 오감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시민이 추천한 음악과 함께 독서에 몰입하는 ‘끄고, 듣고, 읽다: 청음 독서’, 다양한 책 관련 미션을 수행하는 ‘책 게임의 달인’, 음악과 휴식을 즐기는 ‘시민 선곡 플레이리스트’ 등이 운영된다.
행사장에는 전국 13개 서점과 출판사가 참여하는 북마켓과 8개 독서단체가 준비한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다양한 도서와 독서 굿즈를 만날 수 있으며, 각종 체험행사와 팝업스토어, 먹거리 부스도 함께 운영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김인택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참여로 가득한 독서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독서대전에 참여해 책과 함께 달리고 성장하는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9회 전주독서대전의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전주독서대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