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강율 기자] 손화정 영종구청장이 지역 핵심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인천도시공사(iH)와 협력 강화에 나섰다. 미단시티 개발사업 활성화와 용유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은 물론, 유관기관 간 상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가칭) 영종구 정책협의체' 구성까지 제안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영종구는 지난 14일 오전 구청 집무실에서 손화정 구청장과 류윤기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영종구 내 주요 도시개발사업을 담당하는 인천도시공사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민선 9기 주요 공약사업과 지역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영종지역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등 다양한 기관이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각각 개발 권한과 재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업무가 분산되면서 행정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손 구청장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주요 유관기관들과 연이어 협의 자리를 마련하며 기관 간 협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인천도시공사 방문 역시 이러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이날 손 구청장은 장기간 사업 추진이 지연되며 지역 숙원사업으로 꼽혀온 미단시티 조성사업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손 구청장은 "인천도시공사가 보유한 풍부한 개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다양한 자원을 적극 활용해 미단시티 사업에 실질적인 동력을 제공해 달라"며 사업 정상화와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미단시티는 영종국제도시의 핵심 개발축 중 하나로 기대를 모았으나, 그동안 여러 여건 변화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에서는 사업 활성화를 통한 정주여건 개선과 투자 유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손 구청장은 이어 최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예고된 용유구역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관광과 휴양, 문화 기능을 융합한 복합도시 조성을 통해 영종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가 차질 없이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용유구역은 천혜의 해양 관광자원과 공항 접근성을 바탕으로 향후 수도권 대표 관광휴양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종구는 이번 개발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손 구청장은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LH 청라영종사업본부에 제안한 바 있는 '(가칭) 영종구 정책협의체' 구상도 인천도시공사 측에 설명했다.
정책협의체는 영종지역 주요 개발사업과 주민 생활 현안을 기관들이 함께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상설 협의기구다. 영종구는 오는 9월까지 인천도시공사를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들의 참여 의사를 적극적으로 확보한 뒤 연내 협의체를 공식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영종은 사업 주체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가 적지 않다"며 "이번 인천도시공사와의 논의가 영종 발전과 구민 복리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종구는 앞으로도 지역 내 주요 공공기관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개발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주민 체감형 성과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