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 12:04
4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19만4000명 늘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질 좋은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 수는 크게 줄었고, 청년층 고용 부진도 여전한 모습이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5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88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4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이며, 올해 들어 1월부터 넉 달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15~64세 고용률은 69.9%로 0.3%포인트(p) 상승했고, 전체 고용률도 63.2%로 0.2%p 높아졌다. 고용률은 4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1만8000명), ...2025.05.13 10:25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초저금리 시기 무리하게 대출을 끌어쓴 이른바 ‘영끌족’들의 상환 여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5%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주택담보대출 중 1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비율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2021년 12월 0.09%에 불과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 2월에는 0.33%에 도달했다. 특히 올해 들어 지난 1월 0.34%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2월에는 ...2025.05.12 09:0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한국의 잠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OECD는 12일 발표한 ‘경제전망(Economic Outlook)’에서 2026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1.98%로 제시했다. 올해 전망치인 2.02%보다 0.0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잠재성장률은 한 국가가 보유한 노동력, 자본, 기술 등을 최대한 활용했을 때 인플레이션 없이 달성 가능한 성장률로, 국가 경제의 기반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이번 OECD 전망은 국회 예산정책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내 기관의 분석과도 맥을 같이 한다. 예정처는 지난 3월 보고서에서 올해 잠...2025.05.11 12:50
한국 경제가 올해 1분기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심각한 경기 침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민간 소비와 건설 투자 등 내수의 구조적 취약성이 뚜렷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246%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까지 1분기 성장률을 발표한 19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조사 대상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18개국과 비OECD 국가인 중국이 포함됐다. 1분기 성장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일랜드(3.219%)였고, 중국(1.2%)과 인도네시아(1.124%)가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와 경제 규모가 유사한 스...2025.05.09 16:27
한국의 경상수지가 3월에도 흑자를 기록하며 2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 회복세와 겨울철 해외여행 수요 진정으로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모두 개선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5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91억4000만달러(약 12조8463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1억8000만달러)보다 20억달러, 지난해 같은 달(69억9000만달러)보다는 22억달러 늘어난 수치다. 3월 기준으로는 2016년(111.2억달러), 2015년(97.6억달러)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1~3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2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64억8000만달러)보다 16.9% 증가했다....2025.05.08 14:51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을 나타내는 잠재성장률이 중장기적으로 0%대로 추락하고, 최악의 경우 역성장 가능성도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저출산과 급속한 고령화, 총요소생산성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발표한 ‘잠재성장률 전망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1%대 후반 수준이며, 2040년대 후반에는 0% 내외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KDI는 특히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2041~2050년 사이에 마이너스 성장(-0.3%)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19년 3763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에 ...2025.05.08 09:42
정부가 13조8000억 원 규모의 2025년 추가경정예산(추경) 중 12조 원을 신속 집행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이 중 70%에 해당하는 8조4000억 원을 오는 7월 말까지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내수 침체와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에 따른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 집행 가속 전략이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추경예산 집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추경은 국회 제출 11일 만에 본회의를 통과해 최근 20년 내 가장 빠른 처리 속도를 기록했다. 정부는 재해·재난 대응,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 핵심...2025.05.07 15:44
대선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주요 금융정책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특히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에 대해 수도권과 지방 간 차등 적용 방침을 공식화하며, 예금자보호한도 상향과 MG손해보험 처리 방안 역시 이달 중 마무리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정책의 공백 없이 시장 안정을 지켜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치적 일정과 무관하게 금융시장은 매일 열리고 국민의 일상은 지속되는 만큼, 금융당국이 중심을 잡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스트레스 DSR 3단...2025.05.06 09:42
정부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한국은행으로부터 약 71조 원을 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수 부족 속에서도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신속 집행’을 이어가기 위해 한은의 ‘일시 대출제도’, 이른바 ‘마이너스 통장’을 적극 활용한 것이다. 6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대(對)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말까지 정부가 한은에서 빌린 누적 대출금은 총 70조7천억 원에 달한다. 이는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1년 이후 같은 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대출액(60조 원)보다 10조7천억 원 많고, 코로나19로 지출이 급증했던 2020년(25조9천억 원)...2025.05.05 09:34
경기 침체와 고물가의 이중고 속에 식재료 구매와 외식 소비가 동시에 줄어드는 이례적인 현상이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의식주의 필수 요소인 ‘식(食)’ 소비마저 위축되면서, 한국 경제의 체감경기가 그만큼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음식료품 소매판매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3% 줄었고, 음식점업 생산지수는 3.4% 감소했다. 특히 음식점업 생산은 지난해 4분기(-4.7%)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먹거리 소비’의 동반 감소세는 2023년부터 2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음식료품과 외식 소비는 보통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보인다. 조리된 음식을 사 먹거나, 식재...2025.05.05 09:24
올해 1분기 국내 건설업 생산이 20% 넘게 급감하면서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마저 마이너스로 전환되며, 초유의 건설업 불황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업 생산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변)은 전년 동기 대비 20.7% 급감했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로 건설업이 크게 위축됐던 1998년 3분기(-24.2%)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건설기성은 지난해 2분기(-3.1%)부터 3분기(-9.1%), 4분기(-9.7%)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기였던 2020년 2분...2025.05.02 09:48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를 기록하며 넉 달 연속 2%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고환율 영향이 가공식품·외식 가격에 전이되며 생활 밀접 품목 중심으로 물가 압박이 두드러졌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8(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 1%대에 머물렀던 물가상승률은 올해 들어 1월 2.2%를 기록한 이후 2월(2.0%), 3월(2.1%)에 이어 4월까지 네 달째 2%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물가 상승을 이끈 주요 품목은 가공식품과 외식이다. 가공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1% 오르며 전체 물가를 0.35%포인트 끌어올렸다. 이는 2023년 12월(4.2%)...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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