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4 09:09
올해 1분기 20대 후반(25∼29세) 취업자 수가 약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며 청년층의 고용 한파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0대 후반 취업자 수는 24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만8,000명 줄었다. 이는 2013년 3분기(-10만3,000명)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다. 해당 연령대의 취업자 수는 2023년 1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전년 대비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4만4,000명), 4분기(-6만2,000명)에 이어 올해까지 감소 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용 환경의 악화가 뚜렷하다. 이번 고용 감소는 단순히...2025.04.13 14: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스마트폰, 노트북 등 주요 IT 제품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국내 전자·부품 업계가 한숨 돌리게 됐다. 그러나 반도체 등 일부 핵심 품목은 여전히 관세 리스크에 노출돼 있어,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특정 물품의 상호관세 제외 안내'를 통해 스마트폰, 노트북, 하드디스크,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상호관세 대상에서 일시적으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제품에는 부과되던 125%, 기타 국가에는 10%에 달하던 관세가 해당 품목에는 당분간 유예된다. 이번 조치로 삼...2025.04.10 10:3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0일 관세 유예' 결정에 미국 뉴욕증시가 폭등하자, 10일 국내 증시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5% 가까이 오르며 8개월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24포인트(4.98%) 오른 2,407.9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2,42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29.98포인트(4.66%) 오른 673.37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6% 가까이 급등하자 유가증권시장에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2025.04.10 10:26
금융당국의 해지율 가이드라인이 이달부터 본격 적용되면서 보험사들이 판매하는 무·저해지 보험의 보험료가 최대 3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 삼성화재,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이달부터 무·저해지 보험 상품의 보험료를 일제히 인상했다. 상품에 따라 최소 1%에서 최대 33%까지 보험료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무·저해지 보험은 납입 기간 중 해지 시 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대신, 일반 보험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된 이후 보험사들이 이 상품의 해지율을 자의적으로 높게 설정해 실적을 부풀렸다...2025.04.09 09:02
올해 3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9만3000명 증가하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건설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고용 한파는 계속되고 있으며, 청년층의 고용 부진도 심화된 모습이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58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만3000명(0.7%) 늘었다. 지난해 12월 일자리 사업 종료와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5만2000명 줄었던 취업자 수는 올해 들어 1월(13만5000명), 2월(13만6000명), 3월(19만3000명)까지 세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별로는 고용 양극화가 뚜렷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1만2000명, 공공행정·국방...2025.04.08 13:27
오는 7월 22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대부업법에 따라 연이율 100%를 넘는 초고금리 대부계약은 법적으로 무효화된다. 이자는 물론 원금까지 상환 의무가 없어진다. 금융위원회는 이를 ‘반사회적 대부계약’으로 규정하고 관련 시행령과 감독규정 개정안을 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대부업계 최초로 이자율만으로 계약 자체를 무효화하는 법적 기준이 마련된 사례다. 금융위는 연이율 100% 이상 대출을 “누구나 악의적 계약으로 인식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했으며, 민법상 ‘현저히 사회질서에 반하는 행위’로 간주해 원금과 이자를 모두 무효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도 이자율 109.5% 이상 대출 ...2025.04.08 09:21
한국의 경상수지가 지난 2월까지 2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2000년 이후 세 번째로 긴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5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71억8천만달러(약 10조6천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9억4천만달러)보다 약 2.5배 많은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달(64억4천만달러)과 비교해도 7억달러 증가한 수치다. 이번 흑자 확대는 전월의 설 연휴와 같은 계절 요인이 해소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월에는 조업일수 감소로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었지만, 2월 들어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2월 상품수지는 81억8천만달러 흑자로, 전월(25억...2025.04.07 09:37
7일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11초,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329.15포인트)보다 5.19%(17.10포인트) 급락한 312.05를 기록하면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이는 사이드카 발동 요건인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변동된 상태가 1분간 지속’에 해당한다. 사이드카는 파생상품 시장의 급격한 가격 변동으로 인한 현물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하루 한 차례, 장 종료 40분 전까지만 발동될 수 있다. 발동 시 프로그램...2025.04.07 08:58
가계 지출의 주요 항목 중 하나인 교육 물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등록금 인상이 국공립대와 전문대, 대학원으로 확산되며 교육 전반의 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유치원비, 학습지, 이러닝 등의 교육 관련 지출도 줄줄이 오르며 교육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3월 교육 물가(지출목적별 분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이는 금융위기 여파가 이어지던 2009년 2월(4.8%) 이후 16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교육 물가는 3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1%) 중 0.21%포인트(p)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2025.04.06 10:11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에도 주요국 대비 하위권에 머물렀다. 내수 부진과 정치 불안, 잇단 재난 여파 속에 올해 1분기에도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제통계시스템(ECOS)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 분기 대비 0.06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과 중국을 포함한 37개국 중 29위를 기록했다. 콜롬비아와 리투아니아는 집계에서 제외됐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4분기 성장률을 0.1%로 발표했으나, 실제 수치는 반올림 전 기준 0.06%대에 불과해 사실상 역성장을 가까스로 피한 수준이다. 4분기 성장률 상위권은 아일랜드(3.613%)가 ...2025.04.06 10:04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경기 지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지난해 말 불법 비상계엄 사태를 기점으로 경기 부진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1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를 기록해 전월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취임한 2022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기동행지수는 현재의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100 이상)과 수축(100 이하)을 가늠할 수 있다. 윤 전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2022년 9월 동행지수가 101.6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경기 흐름은 지속적인 내리막길을 걸었다. 당시 하락세 전환의 직접...2025.04.04 12:13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이 55조8000억원에 달한 가운데, 이 중 2조6400억원 규모의 사업장에서 부실 우려 신호인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9월 말 기준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에 따르면,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전 분기 대비 5000억원 감소했으며, 이는 전체 금융권 총자산(7182조7000억원)의 0.8% 수준이다. 업권별 투자 규모는 보험사가 30조4000억원(54.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은행 12조원(21.5%) ▲증권사 7조7000억원(13.8%) ▲상호금융 3조6000억원(6.5%) ▲여신전문회사 2조원(3.6%) ▲저축은행 1000억...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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