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3 09:48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에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전격 선언하면서, 글로벌 통상 질서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한국에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수준인 25%의 관세가 적용돼 국내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미국은 수십 년간 무역에서 일방적으로 착취당해 왔다”며 “미국산 제품에 대해 상대국이 부과하는 관세의 절반 수준을 상호관세로 매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을 ‘미국 해방의 날’이라고 칭하며, 국가별 관세율을 직접 표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에 50%의 관세를 부과한다...2025.04.02 11:49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전기, 가스, 철도 등 공공요금을 상반기 중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고속철도(KTX) 요금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가 물가 안정 기조를 분명히 하며 공공요금 인상 차단에 나선 것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전기·가스·철도 등 중앙부처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원가 절감과 자구 노력을 통해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해 상반기 중 동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에 대해서도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안정화 방안을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2025.04.02 09:48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600만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2023년 2분기 말(9,332만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1년 전인 2022년 4분기 말(9,367만원)과 비교해도 약 200만원 늘어난 수치다. 차주 수는 같은 기간 1,979만명에서 1,968만명으로 11만명 감소했지만, 총 대출 잔액은 1,853조3,000억...2025.04.02 09:20
소비자물가가 석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석유류 물가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가공식품과 개인서비스 가격이 물가 오름세를 이끌며 소비자들의 체감 부담을 키웠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5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9(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3%로 저점을 찍은 이후 11월(1.5%)과 12월(1.9%)에 1%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1월(2.2%)을 기점으로 3개월 연속 2%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상승 요인은 가공식품과 개인서비스였다. 가공식품은 3.6% 오르며 2023년 12월(4.2%)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치(15...2025.04.01 14:10
금융감독원이 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증권신고서를 반려한 구체적인 사유를 공개하며, 유상증자와 관련한 그룹 내 지분구조 재편 및 경영 승계와의 연관성 등을 투자자에게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용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양한 자금 조달 수단 중 유상증자를 선택한 이유와 증자 시점, 자금 사용 목적 등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며 “증자 전후 계열사 지분구조 재편의 배경과 증자와의 연관성, 회사에 미치는 영향 또한 상세히 기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2025.03.31 13:19
올해 2월 국세수입이 소득세와 상속세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2조3천억 원 늘어난 14조3천억 원을 기록했다. 국세수입 증가세는 지난해 11월 이후 넉 달째 이어지고 있다. 다만 연간 세수 전망은 미국의 관세 정책과 경기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2025년 2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2월 국세수입은 작년 같은 달보다 18.6% 증가한 14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2월 누계 기준 국세수입은 61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9천억 원(5.1%) 증가했다. 세수 증가를 견인한 것은 소득세였다. 1월에 이어 2월에도 대기업의 성과급 지급이 확대되면서 근로소...2025.03.31 09:10
고금리와 소비 부진의 이중고 속에 자영업자들의 채무 상환 여력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특히 은행과 제2금융권 등 여러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들이 속속 ‘상환 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금융권 전반의 연체율이 10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31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성훈 의원(국민의힘)과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개인사업자대출 세부 업권별 연체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저축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은 11.70%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11.00%)보다 0.70%포인트(p) 오른 수치로, 2015년 2분기(11.87%) 이후 9년 6개월 만...2025.03.31 09:07
설 연휴 효과 등 조업일수 증가 영향으로 2월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하며 ‘트리플 플러스’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건설업은 7개월 만에 감소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소비심리 위축으로 숙박·음식점업 생산이 크게 줄고, 건설·기계 수주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산업 전반의 회복세가 견고하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2020년=100, 계절조정)는 111.7로 전월보다 0.6%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12월 1.8% 증가한 뒤 올해 1월 3.0% 감소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9.1%), 전기장비(6.0%)...2025.03.28 09:40
지난 1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연체채권 정리의 기저효과와 함께 신규 연체가 늘어나면서, 기업과 가계 모두에서 연체율이 높아졌다. 특히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부문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0.53%로 전월 말(0.44%)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0.45%)보다도 0.08%포인트 오른 수치다. 연체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신규 연체 증가와 연체채권 정리 감소가 지목됐다. 1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3조2000억 원으로, 전월...2025.03.27 13:40
자산을 팔아도 빚을 감당하지 못하는 이른바 '고위험가구'가 전국적으로 40만 가구에 육박하는 가운데,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이들 가구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주택 가격 하락과 지역 경기 침체가 맞물리며 지방 취약가구의 부채 상환 부담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4년 3월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부채 고위험가구는 지난해 3월 기준 38만6000가구로 전체 금융부채 보유 가구의 3.2%를 차지했다. 이들이 떠안은 금융부채는 72조3000억 원에 달해 전체 금융부채의 4.9%를 차지했다. 고위험가구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넘고, 자산대비부채비율(DTA)도 100%를 ...2025.03.27 13:32
2023년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액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과 은행권 대출이 증가한 반면,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신용대출은 줄었다. 연체율은 두 해 연속 상승하며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 잔액은 5150만 원으로 전년 대비 0.7%(35만 원) 증가했다. 2022년 평균 대출액이 1.7% 감소한 이후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중위 대출은 5000만 원으로 전년과 같았다. 대출 유형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2038만 원으로 3.7%, 주택 외 담보대출은 1754만 원으로 2.1% 증가했다....2025.03.27 08:48
30대 초반 청년층의 주거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 과거보다 전세 거주 비율은 감소하는 반면, 월세 또는 자가 거주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 급등기에 자산 격차가 벌어지면서 청년 세대 내 주거 양극화가 뚜렷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은 27일 ‘생애과정 이행에 대한 코호트별 비교 연구: 혼인·출산·주거’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5년 단위로 시행되는 인구주택총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1970년대부터 1980년대 후반 출생자들의 30대 초반(31~35세) 시기 주거 점유 형태를 코호트 분석했다. 분석 결과, 30대 초반에 월세로 거주하는 비율은 세대가 바뀔수...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
코스피 | 3,054.28 | ▼61.99 |
코스닥 | 775.80 | ▼17.53 |
코스피200 | 412.74 | ▼8.20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48,263,000 | ▲9,000 |
비트코인캐시 | 670,000 | 0 |
이더리움 | 3,482,000 | ▼7,000 |
이더리움클래식 | 22,610 | ▼140 |
리플 | 3,090 | ▼20 |
퀀텀 | 0 | ▼2,690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48,329,000 | ▼5,000 |
이더리움 | 3,485,000 | ▼3,000 |
이더리움클래식 | 22,660 | ▼110 |
메탈 | 919 | ▼1 |
리스크 | 518 | ▼1 |
리플 | 3,093 | ▼16 |
에이다 | 795 | ▼6 |
스팀 | 175 | ▲0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48,310,000 | ▲20,000 |
비트코인캐시 | 668,500 | ▼1,500 |
이더리움 | 3,484,000 | ▼2,000 |
이더리움클래식 | 22,600 | ▼140 |
리플 | 3,091 | ▼19 |
퀀텀 | 2,677 | 0 |
이오타 | 215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