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13:38
정부와 여당이 내수 진작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을 소득계층별로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 국민에게는 기본적으로 15만원을 지급하되, 차상위계층과 한부모 가정에는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하는 방식이다. 16일 정치권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조만간 20조원 안팎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형태로 지원금을 두 차례에 나눠 지급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1차로 전 국민에게 기본금액을 지급한 뒤, 2차로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하위 90% 국민에게 1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구조다. 이 경우 일반 국...2025.06.16 08:57
한국 경제의 내수 침체가 깊어지며 기업과 가계의 ‘빚 상환 능력’에 경고등이 켜졌다. 경기 부진과 고금리 여파에 이어 하반기 미국발 관세 충격까지 가시화되면서, 은행권의 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등 취약 계층의 부실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어 금융 시스템의 리스크 확대가 우려된다. 16일 연합뉴스가 금융권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5월 말 기준 전체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은 평균 0.49%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0.44%) 대비 0.05%포인트(p) 오른 수치이자, 지난해 말(0.35%)과 비교하면 다섯 달 만에 0.14%p나...2025.06.13 14:47
새 정부 들어 정부가 처음 내놓는 경기 진단에서 한국 경제는 물가와 재정 부문에서 다소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실물경기 전반에서는 여전히 뚜렷한 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부진, 소비 심리 위축, 투자 부진 등 복합적 요인이 회복세를 제약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 둔화와 통상 리스크 심화도 외부 수요에 구조적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 따르면, 4월 산업활동지표는 생산·소비·투자 부문 모두 부진을 나타냈고, 5월 수출은 1.3% 감소, 물가 상승률은 둔화, 고용은 소폭 개선되는 등 전반적으로 상반된 흐름이 확인됐다. 4월 전(全)산업생...2025.06.12 10:36
내수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숙박·음식점업의 금융권 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90조원을 넘어섰다.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다,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자영업자들이 버티기 위해 대출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예금취급기관의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90조426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89조190억원)보다 1조4079억원 증가한 수치다. 숙박·음식점업 대출이 90조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증가 폭 역시 코로나19 방역조치가 해제된 직후였던 2022년 3분기(2조3417억원) 이후 2년6개월 만에 가장 크다. 숙박·음...2025.06.11 10:37
통상 질서의 지각변동 속에서 한국이 겪고 있는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전략적 통상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특히 미·중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현시점에서, 경제안보 중심의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통상 다각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과 선진통상포럼은 10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통상 및 경제안보 정책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정철 한경연 원장은 “격변하는 통상질서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세미나가 산...2025.06.11 09:12
5월 우리나라 고용률(15~64세, OECD 비교기준)이 70.5%를 기록하며 1년 만에 다시 70% 선을 돌파했다. 전년동월 대비 0.5%p 상승한 수치다. 취업자 수는 2,916만명으로 24만5천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2.8%로 0.2%p 하락했다. 하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0.7%p 하락한 46.2%에 그쳐 세대 간 고용 양극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3,001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21만3천명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5.6%로 0.2%p 올랐다. 남성은 1,662만5천명(+3만2천명), 여성은 1,338만7천명(+18만1천명)으로 여성 증가폭이 더 컸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동월 대비 15만명 감소했으...2025.06.10 15:34
납세 능력이 있음에도 세금을 고의로 내지 않고 호화생활을 이어가는 고액상습체납자들이 국세청의 집중 단속 대상이 됐다. 국세청은 이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현장 조사와 법적 대응을 통해 은닉 재산을 추적하고 철저한 징수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국세청은 위장이혼, 종교단체 기부 악용, 편법배당 등 변칙적인 수법으로 강제징수를 회피하거나, 차명계좌 및 대여금고에 재산을 숨긴 채 해외 도박, 명품 소비 등 사치생활을 이어온 체납자 710명을 집중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국세청은 체납자의 재산은닉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세무서 추적조사 전담반을 확대하고 지방청과의 합동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2025.06.09 13:25
국내 노동시장에서 구인 수요가 급감하면서,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5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증가폭 또한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르며 경기 둔화와 산업별 일자리 구조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5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58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7천 명(1.2%) 증가했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업종별로는 보건복지, 숙박음식업 등 서비스업(1,082만 명)이 전년보다 20만3천 명 늘며 전체 고용 증가...2025.06.09 10:50
이세훈 금융감독원장 대행이 소상공인에 대한 채무조정과 금융지원 현황을 정밀 점검하고, 자본시장 활력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이 대행은 9일 금감원 본원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새 정부 출범 이후의 경제·금융 여건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행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역성장에 이어 연간 성장률도 0%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는 등 경제 활력이 현저히 저하됐다"며, "내수 부진으로 소상공인의 채무 부담이 가중되고, 건설경기 악화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가 지연되는 등 금융시장 불안 요소가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채무조정과 금융지원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필요한 자...2025.06.05 10:21
1분기 한국 경제가 다시 뒷걸음질쳤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2% 감소해 작년 3분기 이후 두 번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건설업, 서비스업이 모두 부진하면서 성장 동력이 약화된 가운데, 민간소비는 감소세로 전환했고 건설투자와 수출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2% 줄었다. 이는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수준이나, 설비투자(1.7%포인트), 수출(0.5%포인트)이 일부 상향 조정됐음에도 수입(0.9%포인트) 증가 폭이 더 커 실질 성장률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0.0%로, 사실...2025.06.05 09:19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줄어들며 5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5년 5월 말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46억달러로 전월(4046억7000만달러)보다 7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은 물론, 이는 2020년 4월(4039억8000만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운용 수익이 증가했지만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줄면서 외환보유액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러 약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을 고려할 때, 외환보유액이 4000억달러 밑으로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2025.06.04 14:52
2030세대가 노동시장에 활발히 진입하고 있지만, 장기근속보다는 이직과 유출이 많은 불안정한 고용구조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전 연령대 중 29세 이하 근로자의 일자리 진입률과 이동률이 가장 높은 반면, 유지율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등록취업자 수는 2614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8만8000명 증가했지만, 세대별 고용안정성에는 뚜렷한 차이가 드러났다. 특히 2030세대의 이동성과 불안정성이 고용시장의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29세 이하 근로자의 일자리 진입률은 31.6%, 이동률은 21.1%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일자리 유지율은 65.3%로 전체...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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