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8 12:31
올해 들어 우리나라 제조업 취업자 비중이 15.5%로 낮아지며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중심의 경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신규 채용은 늘지 않고 있으며, 특히 20대 청년층의 제조업 진입은 더욱 줄어드는 추세다. 여기에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조치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에는 수출과 고용 전반에 더 큰 충격이 예상된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해 1~4월 제조업 취업자는 월평균 439만5,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중 15.5%를 차지했다. 이는 10차 한국표준산업분류 기준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산업화 시대 20%를 넘나들며 경제를...2025.05.16 08:55
4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반 하락하면서 우리나라 수입물가가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출물가도 한 달 만에 다시 내림세로 전환됐지만, 수입 가격이 더 크게 떨어지며 교역조건은 22개월째 개선 흐름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5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20년=100, 원화 기준)는 140.32로 전월보다 1.9% 하락했다. 이는 2월(-1.0%), 3월(-0.4%)에 이어 석 달 연속 내림세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도 2.3% 낮은 수치다. 수입물가 하락은 국제유가 약세가 주된 원인이다. 대표적인 중동산 원유인 두바이유(월평균)는 3월 배럴당 72.49달러에서 4월 67.74달러로 ...2025.05.15 10:30
올해 1분기 정부의 실질 재정 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가 61조3,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4조 원 가량 개선된 수치지만, 지난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정부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15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총수입은 159조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조5,000억 원 증가했다. 반면 총지출은 210조 원으로 2조2,000억 원 줄었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50조 원 적자를 나타냈고,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61조3,000억 원 적자로 집계됐다. 국세수입은 총 93조...2025.05.14 14:39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불과 석 달 전 내놨던 수치를 절반으로 낮춘 것으로, 국내외 주요 기관 중 가장 낮은 수치다. 국책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0%대 성장률 전망을 제시한 것이어서 한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KDI는 ‘2025년 상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성장률 하향의 주요 배경으로 ▲미국의 관세 인상에 따른 수출 둔화 ▲소비심리 위축 및 건설 부진 등 내수 약화를 지목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관세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본격화됐고, 국내에서는 정국 불안으로 소비 회복...2025.05.14 12:04
4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19만4000명 늘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질 좋은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 수는 크게 줄었고, 청년층 고용 부진도 여전한 모습이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5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88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4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이며, 올해 들어 1월부터 넉 달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15~64세 고용률은 69.9%로 0.3%포인트(p) 상승했고, 전체 고용률도 63.2%로 0.2%p 높아졌다. 고용률은 4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1만8000명), ...2025.05.13 10:25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초저금리 시기 무리하게 대출을 끌어쓴 이른바 ‘영끌족’들의 상환 여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5%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주택담보대출 중 1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비율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2021년 12월 0.09%에 불과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 2월에는 0.33%에 도달했다. 특히 올해 들어 지난 1월 0.34%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2월에는 ...2025.05.12 09:0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한국의 잠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OECD는 12일 발표한 ‘경제전망(Economic Outlook)’에서 2026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1.98%로 제시했다. 올해 전망치인 2.02%보다 0.0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잠재성장률은 한 국가가 보유한 노동력, 자본, 기술 등을 최대한 활용했을 때 인플레이션 없이 달성 가능한 성장률로, 국가 경제의 기반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이번 OECD 전망은 국회 예산정책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내 기관의 분석과도 맥을 같이 한다. 예정처는 지난 3월 보고서에서 올해 잠...2025.05.11 12:50
한국 경제가 올해 1분기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심각한 경기 침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민간 소비와 건설 투자 등 내수의 구조적 취약성이 뚜렷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246%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까지 1분기 성장률을 발표한 19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조사 대상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18개국과 비OECD 국가인 중국이 포함됐다. 1분기 성장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일랜드(3.219%)였고, 중국(1.2%)과 인도네시아(1.124%)가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와 경제 규모가 유사한 스...2025.05.09 16:27
한국의 경상수지가 3월에도 흑자를 기록하며 2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 회복세와 겨울철 해외여행 수요 진정으로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모두 개선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5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91억4000만달러(약 12조8463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1억8000만달러)보다 20억달러, 지난해 같은 달(69억9000만달러)보다는 22억달러 늘어난 수치다. 3월 기준으로는 2016년(111.2억달러), 2015년(97.6억달러)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1~3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2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64억8000만달러)보다 16.9% 증가했다....2025.05.08 14:51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을 나타내는 잠재성장률이 중장기적으로 0%대로 추락하고, 최악의 경우 역성장 가능성도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저출산과 급속한 고령화, 총요소생산성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발표한 ‘잠재성장률 전망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1%대 후반 수준이며, 2040년대 후반에는 0% 내외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KDI는 특히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2041~2050년 사이에 마이너스 성장(-0.3%)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19년 3763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에 ...2025.05.08 09:42
정부가 13조8000억 원 규모의 2025년 추가경정예산(추경) 중 12조 원을 신속 집행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이 중 70%에 해당하는 8조4000억 원을 오는 7월 말까지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내수 침체와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에 따른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 집행 가속 전략이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추경예산 집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추경은 국회 제출 11일 만에 본회의를 통과해 최근 20년 내 가장 빠른 처리 속도를 기록했다. 정부는 재해·재난 대응,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 핵심...2025.05.07 15:44
대선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주요 금융정책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특히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에 대해 수도권과 지방 간 차등 적용 방침을 공식화하며, 예금자보호한도 상향과 MG손해보험 처리 방안 역시 이달 중 마무리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정책의 공백 없이 시장 안정을 지켜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치적 일정과 무관하게 금융시장은 매일 열리고 국민의 일상은 지속되는 만큼, 금융당국이 중심을 잡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스트레스 DSR 3단...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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