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은 지난 7월 발간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한샘 정광현 경영지원본부장(좌측)과 한국표준협회 문동민 회장(우측)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더파워 유연수 기자] 한샘이 발간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국내외 주요 시상기관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ESG 경영 수준을 인정받았다. 한샘은 해당 보고서가 국내외 여러 어워즈에서 연속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지속가능성 보고서상(KRCA)’을 수상했으며, 미국커뮤니케이션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5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와 ‘인스파이어 어워즈’에서도 금상을 받았다. 더불어 글로벌 100대 보고서(Global Top 100)에도 선정되며 국제적 경쟁력을 확인했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속가능성 평가 행사로, 한샘의 보고서는 제조·서비스·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발간된 507개 보고서 중 51개 우수 보고서에 포함됐다. GRI의 8대 보고원칙을 기준으로 지속가능성, 검증 가능성, 정확성, 완전성 등을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LACP는 전 세계 기업과 기관이 발간하는 각종 기업보고서를 평가하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기관으로, 매년 20개국 이상에서 5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한샘이 수상한 스포트라이트 어워즈는 정확성·투명성·스토리텔링 등을 평가하며, 인스파이어 어워즈는 전략적 창의성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한샘은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도 국제 기준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 지난해에는 국제회계기준(IFRS)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기준을 적용했고, 올해는 유럽연합(EU)의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ESRS)을 도입해 정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또한 이중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를 통해 기후변화 완화, 책임 있는 조달, 지속 가능한 제품 설계, 인권경영, 협력사 동반성장 등 8개 중대 이슈를 선정해 보고서에 반영했다.
ESG 활동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에 팔로우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ESG 위원회를 설치해 관련 전략과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는 협력사 ESG 평가와 인권 실태조사 등을 통해 공급망 투명성을 높였고, 주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주거개선사업은 올해 누적 1000호를 달성했다. 환경 분야에서도 시흥 한샘숲 조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샘 정광현 경영지원본부장은 “ESG 경영 활동과 정보 공개 노력을 국내외 기관에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책임을 고민하며 ESG 선도 기업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