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6년 1월 21일 디노랩 부산센터에서 우리금융지주 노영찬 부장(우측 두번째), 지자체 관계자, 디노랩 부산2기에 선발된 스타트업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더파워 한승호 기자] 국내 금융권이 지역 혁신기업을 발굴해 키우는 ‘금융+스타트업 동반 성장’ 모델을 확대하는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이 부산과 경남을 잇는 스타트업 지원 거점을 추가로 구축했다.
우리금융그룹은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혁신 기업에 생산적 금융을 제공하고 지역경제와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디노랩 부산 2기’와 ‘디노랩 경남 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1~22일 부산과 경남에서 열렸으며, 우리은행을 비롯해 부산시·경상남도·양산시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신용보증기금, 지역 투자자 등 지역 창업 생태계 주요 주체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혁신 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금융과 기술, 정책을 연계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새롭게 우리금융의 파트너로 선정된 ‘디노랩 부산 2기’에는 샌드버그(AI 서류심사 의사결정 솔루션), 안암145(블록체인 보안 플랫폼), 에스와이유(업무자동화 ERP 솔루션), 에프엑스아이피(IP·브랜드 사업화 플랫폼), 엘바(AI 영상제작 플랫폼), 온클레브(가상자산 자금세탁 방지 솔루션) 등 6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선발된 ‘디노랩 경남 3기’에는 브릿센트(커뮤니티 기반 영어교육 솔루션), 써모아이(고정밀 열화상 솔루션), 오션스바이오(생체정보 기반 바이오 솔루션), 옵트에이아이(AI 기반 디바이스 최적화 솔루션), 케미폴리오(바이오 연료 소재 개발), 페텔(반려동물 숙박예약 플랫폼), 한국주택정보(비(非)아파트 관리비 솔루션) 등 7개사가 포함됐다. 우리금융은 이들 기업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노랩을 통해 육성된 기업들의 성과는 이미 글로벌 무대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디노랩 부산 1기 기업 크로스허브는 지난 1월 6일 개막한 ‘CES 2026’에서 다양한 인증과 결제를 통합 처리하는 디지털 플랫폼 ‘파이낸셜 패스포트’를 선보여 핀테크 부문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 충북 2기 포네이처스는 미세조류를 활용한 공기질 개선 친환경 솔루션으로 지속가능성·스마트홈 부문 ‘혁신상’을 받았고, 같은 기수인 린솔은 소리를 분석해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스마트홈 보안 솔루션 ‘어쿠스틱 아이’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경남 3기로 선발된 옵트에이아이 역시 기기 내에서 인공지능 연산을 고속 구현하는 기술로 ‘혁신상’을 거머쥐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우리금융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디노랩을 지역 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는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디지털혁신부문 옥일진 부사장은 “디노랩은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생산적 금융의 핵심 채널”이라며 “앞으로도 유망 기술 기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