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기술연구원 김재영 원장(오른쪽)과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원장이 ‘주거 기반 AI 헬스케어 플랫폼’ 업무협약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더파워 한승호 기자] 초고령사회 진입과 인구 구조 변화로 주거 공간 내 건강관리 서비스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분당서울대병원과 손잡고 미래형 건강주거 모델 고도화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6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주거 기반 AI 헬스케어 플랫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건설이 개발한 주거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에 의료 전문기관의 자문과 검증 체계를 접목해 서비스 신뢰도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과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당 플랫폼은 기존에 축적된 라이프로그 건강 데이터와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체계를 바탕으로 주거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 구조와 운영 방향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와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 라이프로그 건강 데이터 기반 AI 헬스케어 개념검증, 입주민 건강관리 서비스 시나리오와 운영 모델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역할도 분담했다. 현대건설은 주거 공간 내 실증 환경 제공과 서비스 시나리오 기획, 헬스케어 플랫폼 기술 개발을 맡고, 분당서울대병원은 의료·임상 관점의 자문과 의학적 적정성 검토를 담당한다.
특히 병원 산하 ‘헬스케어혁신파크’와의 연계를 통해 공동 연구와 실증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도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헬스케어혁신파크는 유전자 분석과 줄기세포 연구 등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들이 입주해 병원 임상과 연계한 연구를 진행하는 복합 클러스터로,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의료 자문과 기술 실증 간 협업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예방 중심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와 함께 ‘네오 리빙’을 중심으로 한 통합 웰니스 전략도 한층 구체화할 계획이다. 주거 공간을 단순한 거주 개념을 넘어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병원 역량을 갖춘 분당서울대병원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의 영역을 환자의 일상 공간인 가정으로까지 확장하게 됐다”며, “임상 자문과 의학적 검증을 통해 주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고, 일상에서 건강을 안심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주거 산업 역시 생애주기 맞춤형 라이프케어 체계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전문성과 AI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 플랫폼의 전문성과 정밀도를 한층 강화하고, 실증을 기반으로 미래형 건강주거 모델의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