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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평채 발행·운용수익이 끌어올렸다…7월 외환보유액 4279.5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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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평채 발행·운용수익이 끌어올렸다…7월 외환보유액 4279.5억달러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8-05 09:46

국민연금 외환스왑에도 외평채 발행·운용수익 영향으로 증가
예치금 8.6억달러 늘고 유가증권 3.4억달러 감소…싱가포르와 12억달러 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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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에도 외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신규 발행과 운용수익 등에 힘입어 한 달 만에 증가했다. 다만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감소했고, 세계 순위도 10위를 유지했지만 11위 싱가포르와의 격차는 12억달러에 불과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6년 7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279억5000만달러로 6월 말보다 5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말 4280억5000만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1억달러 적은 수준이다.

한은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이 외환보유액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외화 외평채 신규 발행과 외화자산 운용수익, 달러 이외 통화로 표시된 자산의 달러 환산액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증가는 예치금이 주도했다. 예치금은 231억3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8억6000만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인 SDR도 6000만달러 증가한 157억달러를 기록했고, IMF포지션은 1000만달러 늘어난 43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으로 구성된 유가증권은 3800억1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8.8%로 여전히 가장 컸다.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1%였다. SDR은 3.7%, 예치금은 5.4%, IMF포지션은 1.0%를 각각 차지했다.

외환보유액은 2022년 말 4231억6000만달러에서 2023년 말 4201억5000만달러, 2024년 말 4156억달러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말 4280억5000만달러로 반등했다. 올해 6월 말에는 4273억6000만달러까지 줄었지만 7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가별 외환보유액 순위에서 한국은 6월 말 기준 세계 10위를 유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당시 4274억달러로 한 달 전보다 4억달러 늘었다.

1위 중국은 3조4163억달러로 압도적인 규모를 유지했지만 한 달 새 260억달러 감소했다. 일본은 1조2875억달러, 스위스는 1조877억달러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와 인도, 대만,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홍콩이 뒤를 이었다.

한국 바로 아래인 싱가포르의 외환보유액은 4262억달러로 전월보다 39억달러 감소했다. 한국과 싱가포르의 격차는 12억달러였다. 12위 이탈리아는 4126억달러로 한국보다 148억달러 적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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