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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히트펌프 보일러 광주서 만든다…연 10만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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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히트펌프 보일러 광주서 만든다…연 10만대 생산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8-24 13:58

삼성전자가 정부의 난방 전기화 보급사업에 발맞춰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에서 생산한다.
삼성전자가 정부의 난방 전기화 보급사업에 발맞춰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에서 생산한다.
[더파워 한승호 기자] 삼성전자가 해외에서 생산하던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에서 만든다. 광주사업장에 연간 10만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하고 오는 9월 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 제2캠퍼스에 2132㎡ 규모의 EHS 히트펌프 보일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지난 19일부터 시험생산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공정과 설비 안정성, 완제품 성능과 품질 등을 점검한 뒤 9월 말부터 양산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새 생산라인의 연간 생산능력은 10만대 이상이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히트펌프 보일러는 전량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정부 난방 전기화 사업에 참여하는 히트펌프 제조사 가운데 해외 생산을 국내 생산으로 전환해 별도 생산라인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완제품뿐 아니라 핵심 부품과 제조 공정의 국내 투입 비중도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거점으로 선택한 광주사업장은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 삼성전자 주요 가전을 생산해온 곳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제조 설비와 품질관리 체계를 히트펌프 생산에도 활용한다.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실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제품이다. 35℃ 출수 조건에서 계절성능계수(SCOP)는 4.9로, 소비 전력 대비 약 4.9배 수준의 열을 생산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생산 전환과 함께 히트펌프 보급사업과 실증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제주도에서 진행된 난방 전기화 보급사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1418가구 규모의 2차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양평과 충주, 남해 등에서는 실제 주거환경을 대상으로 난방·온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검증하고 있다.

제주도와 경기 용인시의 삼성물산 주거연구소에서는 냉방과 난방, 온수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공하는 ‘EHS 올인원’ 솔루션 실증도 진행 중이다. 단독주택뿐 아니라 아파트 등 공동주택 적용 가능성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히트펌프 제품의 국내 생산 체제를 구축해 난방 전기화 수요에 대응하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국내 주거환경에 맞는 히트펌프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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