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는 최순실 국정논단 관련 특혜 의혹에 휘말려 사업 중단의 위기를 맞았다. CJ가 최씨의 측근인 차은택 씨의 지원을 받아 ‘K-컬처밸리’ 사업권을 따냈으며, 경기도로부터 땅을 저렴하게 빌렸다는 ‘특혜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 사건으로 CJ는 경기도 의회의 특위조사를 받으면서 금융권과의 펀드 조성 논의가 중단됐다. 일각에선 추가투자 무산으로 사업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무성했다.
경기도 도의회 조사가 문제없이 종료되면서, ‘K-컬처밸리’ 건설 진행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다.
최근 경기도 의회의 특위가 별 성과없이 마무리됨에 따라, CJ는 신속한 투자 조치를 취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케이밸리(주)는 상업용지 1차 중도금인 539억원을 최근에 납부했으며, 내년 말까지는 2차 중도금과 잔금 등 650억여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CJ는 지난해 8월 융복합공연장과 호텔을 착공했으며, 오는 7월까지 테마파크와 상업시설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K-컬처밸리 구성 ( 표=와우스타 재구성 )
K-컬처밸리는 경기도 일산 한류월드에 세워지는 한류 복합 테마파크이다. 축구장 46개 면적(30만㎡)에 사업비 1조 4000억 원이 투입되는 거대 프로젝트다. 한류 인프라를 이곳에 모아 전 세계로 확산하는 ‘글로벌 한류 소비 플랫폼’ 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세워진다.
K-컬처밸리는 크게 융복합공연장, 테마파크, 숙박시설,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융복합 공연장은 2천석 규모로 첨단 무대기술이 접목된 융복합 문화공연을 위한 공연시설이다. 한류 테마파크는 한국의 역사와 현재 한류까지의 문화 변화상을 체험하고 미래까지 볼 수 있는 6개의 존(Zone)으로 구성된다. 숙박시설은 한국의 온돌방 등 300실 규모로 형성된다. 상업시설에는 K-푸드와 뷰티, 패션, 캐릭터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한류 스트리트가 들어 설 예정이다.
테마파크는 최첨단 기술과 한류 콘텐츠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로 한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테마파크의 ‘Myth 존’에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기술을 통해 한국 설화가 배경이 된 공간을 보며 스토리와 캐릭터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K-컬처밸리는 경제유발 효과와 고용창출, 관광객 유치 외에 ‘외국인 방문객 1위 콘텐츠 파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 사업은 한류 인프라가 스타 연예인과 쇼핑에 쏠려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한류의 문화콘텐츠 기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기대했던 한류 콘텐츠를 제대로 느끼지 못해 아쉬워 했다. K-컬처밸리는 그러한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