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손정호 기자] 바이오 인식기술 보유 업체 슈프리마는 작년 스페인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첫 선을 보인 바이오사인이 올해 6월부터 매출이 발생했으며, 블록체인 플랫폼 신드롬을 타고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됐다.
슈프리마의 ACU 기반 인텔리젼트 컨트롤러 CoreStation 모습 (사진=슈프리마 제공)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미래의 인터넷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플랫폼에 접속하기 위한 방법으로 생체인식 기술을 가진 기업의 수요도 동반 증가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 김남국 연구원은 “슈프리마는 작년 2월 인적 분할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고 인적 분할을 통해 국내 생체 인증과 ID 솔루션 사업은 모회사인 슈프리마에이치큐로, 해외 사업부와 모바일 사업부는 슈프리마로 분할됐다”며 30일 이같이 밝혔다.
슈프리마는 작년 생체인식 출입보안 단말기 시장에서 글로벌 2위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기존 출입보안 위주 매출 구성에서 올해 6월부터 모바일 알고리즘 납품을 개시했다는 것.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비중은 바이오인식시스템 70.4%, 바이오인식솔루션 20%, 기타 9.6%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바이오사인(BioSign)은 향후 스마트폰 지문인식 채택이 중·저가폰 위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올해 1억5000만대, 오는 2018년 3억대로 급증할 것”이라며 “슈프리마의 4✕4, 4✕3 알고리즘은 동일한 웨이퍼에서 더 많은 수량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원가 우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에 따라 슈프리마의 바이오사인 매출은 올해 20억원에서 2018년 63억원으로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아울러 그는 “출입보안 콘트롤러(Controller) 시장의 경우 슈프리마가 기존 출입통제시장의 29%를 차지하는 리더 부문에만 집중했지만 2018년부터 49% 비중의 콘트롤러 시장에 진입한다”며 “기존 슈프리마의 리더 제품과 하드웨어 조합의 편의성을 기반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슈프리마가 작년 말 글로벌 리더 시장점유율 2위라는 점을 감안할 때 콘트롤러 시장 진입도 성공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한 그는 “가장 안전한 보안 수요는 모바일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슈프리마의 바이오사인 사업부는 PC와 노트북에 바이오 인증장치의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생체인증이 모바일을 포함한 PC와 IoT(Internet of Thing)에 접목될 수 있는 생체 기반 인증 표준인 FIDO(Fast Identity Online) 2.0에서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미 인텔과 레노버는 FIDO를 접목한 지문인식이 가능한 노트북을 10월 출시했고 보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슈프리마의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