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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박유천 입건, 왜그랬나

이정훈 기자

기사입력 : 2019-04-11 15:30

박유천 입건, 물증 확보후 소환 예정

▲박유천 입건 [사진=채널A 캡처]
▲박유천 입건 [사진=채널A 캡처]
[더파워=이정훈 기자] 박유천이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가 강제로 마약을 하게 만든 연예인을 지목하며 경찰이 박유천을 입건할 것으로 전한 것. 바로 전날인 지난 10일 박유천은 기자회견까지 열었던 바 있다.

지난 10일 SBS ‘8뉴스’에서는 경찰이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 강제로 하게 한 연예인으로 지목된 박유천을 입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장소의 CCTV를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를 입건한 후 물증 확보에 나선 뒤 소환 일정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유천은 1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수사 관련한 연예인으로 박유천이 지목되고 있어 직접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입장문을 준비해 읽었다. 준비한 입장문에는 “이 자리까지 오기 힘들었지만 직접 밝히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우울증을 오래 앓았다. 경찰 조사 등을 오래 받아 힘들었다. 고통이나 수치심 등으로 힘든 생활을 보냈다. 자숙하면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박유천은 또한 “황하나가 보도를 통해 마약 수사와 관련해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는 내용을 보고 나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서웠다.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먼저 직접 말해야겠다는 생각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나는 마약을 하지 않았다.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것을 넘어 제 인생 모든 게 부정당하는 것이기에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덧붙였다.

<이하 박유천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박유천입니다.

제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고, 무척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이 자리를 결심한 것은, 제가 모든 것을 직접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한동안 수사를 받았고 법적으로 무혐의가 입증되었으나 사회적 질타와 도덕적 죄책감, 그리고 수치심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숙하고 반성하며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다가도 그냥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저 자신이 용서가 되지 않아 잠을 잘 수도 없고 술을 찾게 됐습니다. 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게 됐고, 처방 받은 수면제로 겨우 잠드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했다는 내용을 보고 저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도 무서웠습니다.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나는 이렇게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 건가? 하는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아니라고 발버둥쳐도 그렇게 되어버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단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제가 직접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저는 황하나와 작년 초 헤어질 결심을 했고 결별했습니다. 결별 후에 저는 황하나에게 협박에 시달렸지만, 그 사람은 제가 정말 힘들었던 2017년 그 시기에 세상 모두 등을 돌렸다고 생각했을 때 제 곁에서 저를 좋아해준 사람이기 때문에 측은감이 있었고 미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헤어진 이후에 불쑥 연락을 하거나 집으로 찾아와 하소연하면 들어주기도 하고, 매번 사과를 하고 마음을 달래주려 했습니다.

그럴 때는 너무 고통스러웠고, 수면제를 먹고 잠든 적이 많았습니다. 황하나 또한 우울증으로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저는 이 약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저는 마약 전과가 있거나 불법적 약을 복용중이라는 말을 한 적은 없습니다. 헤어진 후에 우울증세가 심각해졌다고 했고 저를 원망하는 말을 계속 했을 뿐입니다. 저도 기사를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약은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저는 다시 연기를 하고 활동하기 위해서 하루하루 채찍질하면서 고통을 견디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모든 노력이 물거품 되는 마약을 했다는 것은 정말 상상할수도 없는 일입니다. 저는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나선 이유는, 제가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것을 넘어서 제 인생이 부정당하는 것이기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자리에 와주셔서, 그리고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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