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복합사업 이달 중 3차 후보지 추가 발표...나머지 택지 후보지 투기 가능성 조사 후 발표
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올해 총 분양규모는 약 50만호로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김시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올해 민간·공공·사전청약을 합한 총 분양 규모는 약 50만호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분양 계획 규모는 민간 36만2000호부터 39만1000호 사이이며 공공 9만2000호, 사전청약 3만호까지 더하면 모두 약 50만호 규모다. 올해 입주 예정인 물량은 약 46만호로 전년(47만호)보다 1만호 적다.
홍 부총리는 “앞서 5.6 대책과 8.4 대책 등을 통해 도입한 공공재개발·공공재건축은 올해 3차례에 걸쳐 29곳, 2만7000호의 후보지 선정과 후속절차를 이행하고 있다”면서 “11·19대책(전세 대책)의 경우 공공임대 공실물량 3만9000호에 대한 입주자 선정을 완료했고 신축 매입약정과 같이 단기 전세형 주택공급을 위한 계약도 본격 체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4 주택공급대책도 지자체·민간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도심복합사업·도시재생사업 선도사업 후보지를 3차례에 걸쳐 5만9000호 규모를 순차 공개한 바 있다”면서 “도심복합사업의 경우 5월에도 3차 후보지 등을 추가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정부는 신규택지와 관련해 2차로 울산선바위 183만㎡, 1만5000호, 대전상서 26만㎡, 3000호 등을 우선 발표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나머지 택지는 후보지 조사과정에서 외지인 거래 및 지분쪼개기 거래 등 투기 가능성이 일부 확인돼 위법적 투기행위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와 투기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입법 조치를 먼저 시행하기 위해 발표시기를 조정했다”며 “신속한 후속조치를 통해 2022년 지구지정 완료 등 기(旣) 계획일정 준수에는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