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신용 고객 위한 중금리 대출 확대 위해 TF 구성...내주 신규 신용평가모델도 적용
3일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 대상으로 신용대출 공급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카카오뱅크][더파워=유연수 기자] 카카오뱅크가 3일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중·저신용 고객 대상으로 신용대출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빠르면 다음 주부터 새로운 신용평가모델(신CSS)를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 2017년 7월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 누적된 카카오뱅크 대출 신청 고객 데이터 및 통신사 데이터 등을 결합한 신CSS는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상환능력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해 대출 가능 고객의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신규 TF장에는 경영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김광옥 부대표가 선임했으며 이형주 비즈니스책임자(CBO), 고정희 서비스책임자(CSO), 김석 리스크관리책임자(CRO)를 비롯해 관련 부서 책임자들도 함께 참여토록 했다.
여기에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말 기준 1조4380억원이었던 중‧저신용 고객의 무보증 신용대출 대출 잔액을 올해 말까지 3조1982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간 순증 목표는 1조7602억원이다. 지난 5개월 간의 순증 규모를 고려했을 때 6월부터 올해 말까지 이뤄낼 월 평균 대출 순증 규모는 2500억원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말까지 20.8%, 2022년말 25%, 2023년말 30% 순으로 중‧저신용 고객 대출 비중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오는 8월 중‧저신용 고객들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기 위해 현재 막바지 전산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 달간 ‘중신용대출’과 ‘직장인 사잇돌대출’을 신규 실행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인 ‘내신용정보’를 처음 이용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한다.
김광옥 TF장(부대표)은 “올해 카카오뱅크의 최우선 경영 혁신 과제인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확대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더 결집할 필요가 있다”며 “그동안 보여줬던 카카오뱅크의 금융혁신을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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