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은 아워홈 신임 대표, 회사 적자에도 지난해 160억원 배당 챙겨

아워홈 작년 93억원 영업손실 및 49억원 당기순손실 발생...오너일가 모두 수백억씩 배당금 받아

기업 2021-06-16 17:01 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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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워홈 오너일가가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회사로부터 수백억원을 배당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아워홈]
[더파워=최병수 기자]
아워홈 오너일가가 부진한 실적에도 회사로부터 수백억원대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아워홈은 지난해 1주당 3600원(배당률 680%)씩 발행주식2281만9520주를 상대로 약 776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 2019년 배당금 총액 약 456억원에 비해 절반 이상(약 58.8%↑)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말 기준 아워홈의 최대주주는 최근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구본성 부회장으로 38.56%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구지은 신임 대표이사가 20.67%를 가지고 있다. 구지은 대표의 언니들인 구명진씨·구미현씨는 각각 19.60%, 19.28% 씩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지분율에 따라 구본성 부회장은 약 299억원을, 구지은 대표는 약 160억원, 구명진씨와 구미현씨는 각각 약 152억원, 약 149억원의 배당금을 회사로부터 지급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아워홈의 지난해 실적이 2000년 LG그룹에서 독립한 이래 사상 최초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지난 2020년 연결기준 아워홈은 약 93억원의 영업손실과 약 49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지난 2019년 아워홈은 약 715억원의 영업이익과 4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바 있다.

같은해 매출은 약 1조6253억원으로 이는 1년 전에 비해 약 13.5% 감소한 규모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구본성 부회장이 ‘보복운전’ 등 도덕성 논란으로 인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 해임된 만큼 신임 대표인 구지은 대표이사 역시 과다배당으로 따른 또 다른 도덕적 해이로 논란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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