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김시연 기자] 카카오뱅크가 8월 5일 코스피 시장(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8일 카카오뱅크는 ‘주요사항보고(유상증자결정)’ 공시를 통해 일반공모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또한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공모주식은 신주 6545만주로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 4억965만237주와 더하면 총 상장주식수는 4억7510만주가 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1주당 3만3000원이다.
카카오뱅크는 국내·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오는 7월 2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기관 수요예측에 따라 시총은 공모가 최상단인 18조5289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수 있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같은달 26일부터 2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드스위스증권 서울지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8월 5일이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3만3000부터 3만9000원까지며 조달 금액은 최저가액 기준 2조1393억4200만원이다.
2016년 1월 설립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는 카카오로 현재 지분 31.62%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작년 별도 기준 영업수익 8042억원, 당기순이익 11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서비스 개시 5일만에 계좌개설 100만명을 확보한데 이어 2019년 7월에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총 이용자수는 1653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