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재계 등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으로 출국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현지 배터리 공장 등을 방문해 현지 투자상황 등을 점검했다. [사진제공=SK그룹]
[더파워=최병수 기자] 지난 주 미국으로 출국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 등을 방문하는 등 현지 투자 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재계 및 SK그룹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한 최 회장은 미국 SK워싱턴 지사와 조지아주 애틀랜타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방문해 투자 진행 상황, 배터리·친환경 등 신사업 분야 점검, 현재 전기차 시장 현황 등을 점검했다.
현재 총 3조원을 투자해 조지아주에 배터리 1·2공장을 짓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20일에는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블루오벌에스케이’를 설립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SK이노베이션과 포드 양사는 블루오벌에스케이를 통해 향후 연간 약 6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셀 및 모듈 등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를 위해 총 6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같은시기 SK하이닉스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전 세계 곳곳에 ‘글로벌 R&D(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실리콘밸리에 세울 예정인 R&D센터는 약 10억달러가 투자될 계획이다.
한편 최 회장은 현지에서 유정준SK E&S 부회장을 만난 뒤 지나 레이몬도 미 상무부 장관,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제이슨 옥스먼 미 정보통신산업협회(ITI) 회장, 조슈아 볼튼 경제단체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 회장 등 현지 정재계 인사들과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