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 1조4197억원 발생...작년 상반기 보다 114.9% 급증
21일 우리금융그룹은 올 2분기 역대 분기기준 사상 최대치인 75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김시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와 상반기 기준 각각 7526억원, 1조42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실적을 거뒀다.
21일 우리금융그룹은 올 2분기 거둔 당기순이익 7526억원은 작년 2분기와 비교해 428.7% 급증한 수치로 역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또한 올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 1조4197억원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14.9% 증가한 규모로 이 역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수치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322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0% 늘었다. 우리금융그룹은 “대출 규모가 중소기업 중심으로 작년 말보다 4.4% 올랐고 핵심 저비용성 예금은 작년 말 대비 10.6% 늘면서 수익구조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721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54.1% 증가했다. 자산관리(WM) 영업과 유가증권 부문 호조에 캐피탈 등 자회사 편입 효과가 더해진 영향이다.
이중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46.4% 늘었고 1·2분기 모두 각각 3000억원 중반대 규모를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조323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별로는 우리은행은 연결기준 1조27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우리카드는 1210억원의 당기순익을 시현했다. 우리금융캐피탈과 우리종합금융은 각각 830억원, 4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실적은 일회성 효과가 아닌 견조한 수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 향후에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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